전체기사

2025.07.26 (토)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경제

[2018국감] 10억 이상 아파트 단지 1026곳…5년만에 2.4배↑

URL복사

3년간 감소하던 증가율 2017년 급증, 한해 10억 이상 실거래 건수 1만건 넘어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고가아파트의 상징인 10억 클럽 아파트가 전국 1000여개 단지를 넘어섰고, 실거래가 기준 10억원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아파트 단지별 실거래가 현황'에 따르면, 실거래가 10억원 이상을 신고한 아파트 단지는 2013년 426곳에서 올해 7월 기준 1026곳으로 2.4배(140.8%)로 증가했다. 

아파트 '10억 클럽'은 2014년 551곳으로 전년(426곳) 대비 29.3% 늘며 처음 500개를 돌파한 이래 △2015년 678개 △2016년 795개 등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는 1021곳으로 집계돼 불과 3년만에 2배 수준으로 불어나며 1000개도 넘어섰다. 

올해는 전년 대비 5곳 늘어는 데 그쳤지만,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지난 8~9월 실거래가 자료가 포함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증가 추세가 지속됐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10억 클럽 아파트 단지 1026곳 중 83.4%(856개)가 서울에 있다. 이어 경기 10.9%(112개), 대구 1.9%(20곳) 등 순이다. 

거래량도 점차 늘고 있다. 10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 거래는 △2013년 3355건 △2014년 4691건 △2015년 6919건 △2015년 9013건으로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특히 지난해는 전년 대비 56.6% 증가한 1만4115건을 기록했다. 이중 91.4%(1만2897건)가 서울에서 거래가 성사됐다. 올해는 매매거래가 주춤하면서 1~7월 6125건에 그쳤다.

김상훈 의원은 "10억 클럽 아파트의 급증은 정부의 주택정책이 시장 안정화에 실패하고, 오히려 가격상승을 자극한 결과"라고 주장하며 "정부는 하루빨리 공급과 거래를 활성화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페스트북은 정일남 작가의 소설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 격동기를 살아낸 한민족의 이야기’를 올해의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강제 노역과 해방을 거치며 한반도를 휘몰아친 격동의 역사를 평범한 민초의 삶을 통해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정일남 작가는 노스텍사스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평생을 화학 연구자로 살았다. 정년 퇴임 이후에는 벤처기업 JSI실리콘을 설립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이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개개인의 수많은 노력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지나온 역사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을 함께 성찰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는 위대한 영웅이 아닌 지리산 부근에 사는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는 소설로, 그들의 삶과 슬픔, 저항을 날 것의 모습 그대로 꾹꾹 눌러 담았다며, 강제 노역과 전쟁, 분단의 파고를 지나야 했던 사람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