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홈플러스는 최근 대구성서점 문화센터의 가을학기 수강생 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단일점포 문화센터에서 한 학기 수강생이 1만명을 넘긴 것은 국내 대형마트 3사 중 홈플러스가 최초다.
지난 7월19일부터 회원모집이 시작된 가을학기 문화센터 강좌 수강생은 지난 17일 1만91명을 기록하며 1만명 돌파 기록을 세웠다. 매년 방문객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오프라인 대형마트에서 이 같은 실적은 매우 고무적이라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홈플러스 대구성서점은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가 몰려있는데다 지하철역과 직접 연결된다는 지역 상권 특성상 도보 및 지하철을 이용해 매장을 찾는 고객 비중이 타 점포보다 높다. 문화센터를 가장 많이 찾는 고객층이 바로 영·유아를 동반한 주부고객이라는 점을 감안해 영·유아 대상 강좌를 대폭 늘렸다.
뿐만 아니라 경쟁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홈플러스 문화센터만의 단독 강좌를 대폭 확대한 것도 수강생들의 발길을 끈 요인 중 하나다. 홈플러스 대구성서점 문화센터는 전년 대비 단독 강좌를 11타임 증설했으며, 이를 수강하는 고객 비중은 전체 수강생의 약 10%를 차지한다.
‘줌바댄스’, ‘트램폴린 핏’, ‘이탈리안 푸드’, ‘연필인물화’ 등 직장인들을 겨냥한 이색 강좌도 수강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신영 홈플러스 문화센터 대구·경북지역장은 “올해 홈플러스 대구성서점 인근에만 무려 3900여 세대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있어 앞으로의 전망이 더 밝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부합한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지역 상권을 이끄는 ‘넘버원(No.1) 문화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