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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알리안츠생명, 지점장 160명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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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제 도입을 놓고 노사갈등을 빚어왔던 알리안츠생명이 파업에 참여한 지점장 160명을 징계조치 하기로 결정했다.
파업 62일째를 맞고 있는 노조측은 독일 알리안츠 본사 항의방문을 비롯해 국토 횡단까지 강행하며 성과급제를 도입할 수 없다고 전면으로 맞서고 있어 불법파업과 협상하지 않겠다는 회사측과 갈등이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알리안츠생명은 24일 파업에 불법적으로 참여하면서 두 달이 넘게 업무 복귀를 거부한 지점장 160명에 대해 24일부터 해고 등 징계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주 중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들 지점장에 대한 징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알리안츠생명 노동조합은 회사의 성과급제 도입 철회를 주장해왔고,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을 강행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이 될 수 없는 지점장들이 대거 파업에 참여해 문제가 됐다.
알리안츠생명은 지점장들이 업무복귀를 거부하고 보험설계사들에게 신 계약을 체결하지 말도록 요구하는 해사행위까지 벌여 3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지난 14일 서울지방노동청 남부지청에서 알리안츠생명 노조에 공문을 보내 지점장의 조합가입 및 파업참여가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며 법 테두리 내에서 쟁의행위를 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며 "그러나 노조는 파업 참가 지점장들에게 이 공문을 공개하지 않고, 큰 의미가 없다고 폄하하면서 일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지난 21일 지점장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24일 오전 9시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최종 통지했다. 다만 시한 내 업무에 복귀할 경우에는 징계를 면해주고, 또 지점장들의 파업 참여 주도와 해사행위 등으로 이미 징계를 받은 18명의 지점장들에 대해서도 복귀의사를 밝히면 선처의 기회를 준다고도 약속했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최종시한까지 7명의 지점장만이 업무에 복귀해 복귀하지 않은 160명의 지점장에 대해서는 징계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알리안츠생명의 전체 지점장이 267명이어서 60% 가량이 해고될 위기에 놓인 것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회사측과 교섭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 더 강경한 투쟁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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