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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마트, 웹툰 ‘잡다한컷·미생’ 입힌 ‘콜라보가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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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협력사 위해 디자인 비용 지원
‘유미의 세포들’ 10월 출시 예정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이마트가 인기 웹툰작가, 중소 협력업체와 손잡고 웹툰을 입힌 ‘콜라보 가구’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마트는 ‘콜라보 가구’ 첫 번째 시리즈로 오는 13일부터 전국 100여개 이마트 지점과 온라인몰을 통해 ‘잡다한컷’, ‘미생’ 등 유명 웹툰 일러스트를 담은 1인 좌식 접이테이블을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20·30대 젊은 층 1~2인 가구를 겨냥한 만큼 혼밥·혼술을 테마로 하는 유머러스한 이미지와 미생의 주인공 장그래, 안영이가 회식을 하고 있는 이미지 등을 담고 있다.


제품 디자인에 필요한 비용은 이마트가 지원했으며, 생산은 지난 2005년부터 이마트에 가구를 납품하고 있는 삼정물산이 맡았다. 1980년 설립된 삼정물산은 40년 가까이 목재 가공 및 가구 완제품의 상품 개발, 생산에 전념해 온 전문 업체다. 이마트, 노브랜드, 트레이더스 매출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이마트와 함께 성장한 회사다.


이마트가 가구에 웹툰을 접목시키게 된 계기는 성장하고 있는 1~2인용 가구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전문 디자이너를 고용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중소 협력사들을 돕기 위해서이다. 실제로 이마트가 지난달 16일부터 진행 중인 가을가구대전 매출은 1인용 가구 상품들의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40% 내외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이마트와 거래 중인 29개 가구업체 중 인하우스 디자이너를 갖춘 곳은 5곳에 불과하다.


이마트는 원목패턴, 체크무늬 등 단조로운 디자인을 탈피해 트렌디한 상품을 개발하고 중소 협력업체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차에 문화 콘텐츠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른 웹툰에 주목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1차적으로 젊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혼술, 혼밥 콘셉트의 가구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사내 CSR팀을 통해 중소기업 디자인지원 동반성장 사업성에 대한 검토를 받았다. 생산을 담당할 협력업체 선정도 함께 이뤄졌다.


이후 3개월에 걸쳐 대중성, 상품과의 연관성, 상품화 가능성 등의 기준을 가지고 적정 웹툰 선정과 작가 미팅, 라이센스 계약을 잇따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사이다 같은 시원한 대사와 재치 있는 유머, 뇌리에 남는 라임 등을 바탕으로 젊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잡다한컷’과 무한경쟁사회를 살아가는 오늘날 청춘의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낸 ‘미생’이 낙점됐다. 출출 세포, 오지랖 세포, 설레발 세포 등 각양각색의 세포들을 의인화해 주인공 유미의 생각과 감정을 그려낸 ‘유미의 세포들’의 콜라보 상품도 오는 10월 출시될 예정이다.


신성희 이마트 가구 바이어는 “국내 가구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차별화 상품 개발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협력사와 공동기획을 통해 웹툰 콜라보 상품을 내놓게 됐다”면서 “향후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이마트와 함께 성장하는 협력업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생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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