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6~7일 이틀 동안 경기도 화성시 소재 YBM연수원에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과 관련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우수사례 견학 및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기본 로드맵’의 실천방안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 사업은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성능개선 및 효율성 향상, 온실가스 배출 감축, 건물 구조 안정성 확보 등 그린리모델링 성공모델을 창출해 그린리모델링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민간 부분으로의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행 중이다.
특히 올해는 도시재생뉴딜 사업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연계해 도시재생뉴딜 지역 내 노후 공공건축물에 대한 설계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성공적인 도시재생과 그린리모델링의 새로운 표준모델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가령 도시재생지역내 방치된 노후 건축물인 충주 성내동 우체국을 2017년 설계컨설팅을 통해 에너지 성능이 향상된 패시브 기술을 접목한 문화·창업재생 허브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건물에너지 효율을 5등급에서 1++등급으로 향상하는 설계안을 제시하는 등 도시재생뉴딜 지역 내 건축물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교류회는 2018년 공공건축물 지원사업 선정기관 23개소와 기선정된 기관을 포함해 총 32개 기관 70여 명이 참석해 그린리모델링 성공사례를 공유 및 견학하고, 효율적인 그린리모델링 기술 및 공법을 논의했다.
LH 관계자는 “최근 수정 발표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기본 로드맵’에서 온실가스 국내감축량(2030년 기준)이 25.7%에서 32.5%로 향상되면서 건물부문에 할당된 6500만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기존 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을 통해 에너지성능 개선과 실내공기질(IOQ)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기술·공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