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정부가 안산, 과천 등 경기도 관내 8곳을 공공주택지구 지정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공급 추가 예정물량은 약 4만호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신창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받은 '경기도 관내 공공주택지구 사업추진 현황'에 따르면 정부가 LH를 통해 경기도에서 추진중인 주택공급 사업 규모는 총 21개소 1272만3000㎡(9만6223호)로 나타났다.
현재 10개 지구(479만1000㎡) 3만9901호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을 마쳤으며 주민공람이 완료된 화성 어천(3741호), 성남 서현(2252호), 시흥 거모(1만1140호) 등도 연내 지구지정이 추진 중이다.
LH는 이외에 8개 지역 3만9189호에 대해 지구 지정을 추진중이다. 지역별로는 안산 2곳, 광명·의정부·시흥·성남·의왕·과천 등은 1곳씩이다.
우선 안산은 LH가 지자체와 이미 지난해부터 74만5000㎡(7710호) 규모의 부지에 대한 지구지정을 협의중이며 연내 추가로 114만6000㎡(7100호)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정(내년 7월 예정)을 제안할 예정이다.
LH는 또 지난 6월과 8월에 광명 59만3000㎡(4920호), 의정부 51만8000㎡(4246호), 시흥 46만2000㎥(3213호), 성남 6만8000㎡(1000호), 의왕 26만5000㎡(2000호) 규모의 부지에 대해서도 지자체에 지구지정을 제안한 상태다. 이들 부지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내년초 지정고시가 내려질 예정이다.
신 의원은 "과천은 남태령과 양재대로 교통이 포화상태라 '선교통 후개발'이 필요하다"며 "IT기업, 상업시설 등 강남기능의 일부를 이전하는 자족시설 중심으로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