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올 하반기 건설업 종사자들이 받는 하루 평균 임금이 20만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 공사직종의 '일 평균임금'은 상반기보다 5.28% 오른 19만원이며 광전자 직종의 경우 하루 평균 임금이 건설업 종사자 중 가장 높은 30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건설협회는 '2018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를 4일 공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23개 전체 직종의 일 평균임금은 전반기 대비 4.94% 상승했다. 전년 동기대비 8.26% 상승(117개 직종 기준)한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임금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체 123개 직종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대비 5.28% 상승한 19만702원을 기록했다. 광전자는 8.15% 오른 30만5604원, 문화재는 3.10% 오른 23만7460원, 원자력은 0.56% 오른 22만4152원, 기타직종은 7.02% 상승한 22만4043원을 각각 기록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민간건축경기 활성화의 영향으로 착공면적이 전기대비 17.2%(전년동기 대비 29.2%) 상승하는 등 건축공사 물량 증가에 따른 기능인력 수요 증가가 임금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며 "청년 인력의 건설현장 기피로 인한 신규인력의 유입 저조와 이에따른 기능인력의 고령화, 내국인 기능인력 부족 문제 등도 임금을 상승시키는데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올해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