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아시아인 스포츠 축제의 열기 속에서 인도네시아에 오픈한 GS수퍼마켓의 매출도 함께 신장했다.
GS수퍼마켓은 인도네시아 법인에서 아시아인의 축제 기간(8월 18일~9월2일) 동안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전년대비 48%의 신장을 보였다고 4일 밝혔다. 특히 한국 관련 상품의 매출이 5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아시아인의 축제가 열려 각 아시아 국가 응원단과 관광객의 증가로 자카르타에 위치한 GS수퍼마켓이 함께 이익을 봤다고 설명했다. 또 방탄소년단 등 K팝의 인기 속에 K푸드에 대한 관심과 스포츠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보인 한국 선수단에 대한 관심 증대로 한국 슈퍼마켓. 특히 한국 관련 상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 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국 상품중에서는 한국 라면류 72%, 음료 56%, 스낵류가 39%의 높은 신장을 보였다.
GS리테일은 지난 2014년 6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지분 100%의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슈퍼마켓 사업을 준비했으며, 2016년 10월 자카르타 인근 Bogor市(한글 표기 요망, 보고르 시)의 고급 주택단지내에 프리미엄 컨셉의 인도네시아 1호점을 오픈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1호점의 성공적인 오픈 이후, 현재까지 5호점을 오픈했다.
푸드 코트와 어린이 놀이방은 인도네시아에서는 보기 힘든 매장 편의 시설로서, GS수퍼마켓이 인도네시아 고객들에게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기 위한 시장이 아닌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문화 공간이다. 이 점이 인도네시아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인기의 비결이다.
또한 GS수퍼마켓은 국내 시스템을 인도네시아에 접목해 멤버십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은 멤버십 회원으로서 실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적립 시스템에 큰 만족을 표시하고 있다. GS수퍼마켓은 멤버십 고객들에게 어린이 놀이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편의시설과 연계된 멤버십 마케팅을 통해 그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김정섭 GS리테일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한국에서 40여년간 쌓은 유통 노하우를 인도네시아 GS수퍼마켓에 접목하여 높은 고객 만족도와 현지 점포 대비 매출이 10~30%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인도네시아에서 NO.1 유통 업체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