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경제

100억 부자에겐 특별한 그 무엇이 있다

URL복사
39살에 스스로 100억의 자산을 불린 젊은 부자, 4편의 재테크 관련 책을 베스트셀러에 올린 작가, 재테크 강연회의 명강사, 춤과 노래 등 끼로 뭉친 엔터테이너... 이 모든 것이 이진우 씨(40세)를 수식하는 직업이다. 한 가지 일만 하기에도 벅찬 세상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실천에 옮기는 그는 ‘프로’다. 30대에 이미 사람들의 선망이 되는 ‘부’를 이뤘고 남부러울 게 없는 삶이지만 그의 욕망은 아직도 꿈틀댄다.
‘부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마인드가 성공비결
이진우 씨는 “사람들이 자신을 땅 투자로 100억의 자산을 일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사업가’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의 대답은 뒷통수를 친다. ‘강남 부자’가 땅만 갖고 부자가 됐겠냐는 것이다. 부자는 많은 자산 중에 부동산도 가지고 있다는 것 뿐이라는 설명이다. 자신 역시 여러 가지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자산을 밑천 삼아 부동산 주식 펀드 금융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해 부를 축적했다고 말한다.
그도 처음부터 부자는 아니었다고 한다. 17살 때부터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힘들게 살았고 ‘돈’의 소중함을 알고부터는 ‘부자’가 되는 길을 향해 달렸다. 그리고 ‘부자’가 된 지금, 다른 사람에게 그 방법을 전파하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한국무역경제연구소에서 ‘부자트레이닝 스쿨’을 개설해 강연하고 있다. 세상에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대학에서 부자학개론이 탄생하고 재테크 강좌에서 비슷한 내용을 다루는 경우가 있지만 이진우 씨는 “강연자가 ‘진짜 부자’이면서 부자가 되는 법을 가르쳐주는 곳은 국내에 자기 뿐”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그렇다면 그가 말하는 ‘부자가 되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주식 △펀드 △부동산 △금 △채권 △골동품 △무역 등 7가지 투자를 꼽는다. 강연내용도 재테크 방법이 아닌 ‘부자 마인드’를 심어주는데 집중한다. 이성보다는 감성적 영역으로 사고하는 ‘우뇌형 발상’이 지금의 성공을 이뤘다고 얘기한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하면서 즐기라는 것. 이미 100억대 부자, 성공한 사업가, 베스트셀러 작가, 명강사로 알려져 있지만, 팝핀댄스와 승마 발레 운동 등 다양한 예술적 끼를 타고난 ‘엔터테이너’다. 3월 27일엔 직접 ‘라이브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이런 주체하지 못하는 그의 재능에 최근엔 매니저까지 직접 두고 활동할 정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의 매니저 황정현 씨는 “39세 100억 부자 이진우는 연예인 이상의 가치와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 콘텐츠”라고 말한다. 대체 이 사람에겐 하루가 48시간이라도 된다는 건가? 대체 어떻게 하면 그렇게 부지런해 질 수 있냐는 물음에 그는 “그런 ‘좌뇌적 발상’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라며 면박을 준다. “보통 사람들이 ‘시간이 없어서’ 뭘 못한다는 말을 많이들 하는데 그건 핑계에 불과해요. 직장인 친구가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해서 퇴근 시간을 물었더니 8시라더군요. 그 시간에 운동을 하면 된다고 왜 생각하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부자의 공통점은 ‘노동집약적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
부자들의 공통점은 “일에 얽매이지 않고 누군가 나를 위해 일 해준다는 것”이다. 그들은 ‘노동집얍적 일’을 하지 않는다. 직접 일을 하지 않아도 체계만 만들어주면 알아서 수익이 발생하는 시스템이 되기 때문에 다양한 활동을 하며 시간활용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반면 직장인은 그들을 위해 일을 해야만 돈을 벌 수 있다.
하지만 부자가 되는 비결 1순위는 바로 ‘나는 부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믿음’이라고 이진우 씨는 말한다. 그가 이번에 네 번째로 발간한 ‘믿음’편이 그 내용이다. 전세계 베스트셀러를 자랑하는 론다 번의 ‘시크릿’과도 상통한다. 세계 최고의 부자들이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라는 것을 소원하면 현실로 이뤄진다는 것인데, 시크릿이 이론서라면 이진우 씨의 ‘믿음’편은 실전서라는 데 차이가 있다.
그는 그러기 위해선 ‘투자 다이어리를 만들라’고 말한다. 예를 들면 40살에 전자부품 사장이 되고 45살에 자선사업가가 되고 50살에 국회의원이 된다는 식이다. “설령 말도 안되는 내용이지만 최대한 계획성 있게 쓰는 겁니다. 목표가 있어야 계획대로 움직이거든요. 단, 실천하는 방법은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17살 때 이미 대학보다 사업에 눈을 뜬 그는 부자가 되려면 ‘CEO형 마인드’를 키우라고 강조한다. 취직을 하려면 대학을 가야 하지만, CEO가 되려고 대학 가는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부자는 부자일 수밖에 없는 마인드가 있다. 그는 “빈자는 부자를 시기하고 비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부자들은 모두 본인의 노력으로 부를 이룬 사람들이다. 가난한 자의 넋두리는 변명에 불과하다”는 다소 위험한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그만큼 ‘부자 마인트’를 기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부동산 값은 계속 오를 것
“보통 사람들은 생각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해요. 부정적인 마음을 버리고 부자 공부를 해야 합니다.” 부자마인드만 잘 길러도 가난 속에서 아들, 손자를 500억 부자로 만들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 이진우 씨가 일찍부터 투자에 눈을 떴던 것도 사업가였던 아버지로부터 공부보다 투자의 중요성을 가르침 받았기 때문이다.
그에게 ‘투기’와 ‘투자’에 대한 생각을 들었다. 그는 “투기는 부정적인 사람들이 만들어낸 말이고 투자는 긍정적인 사람들이 만든 말”이라고 간단 명료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천원짜리 물건을 떼서 50만원에 팔아 차익을 남기면 ‘투자’라고 하고, 똑같은 경우를 부동산에 비유하면 그건 ‘투기’라고 하는 발상을 예로 설명했다. 그런 논리라면 세계 1% 부자들도 모두 ‘투자’가 아닌 ‘투기’일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제는 서민도 투자에 눈을 떠 부자대열에 올라설 때”라며 “투기의 개념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부자가 되는 직업은 따로 있다. 자동차 보험 부동산 등 ‘영업’ 분야 종사자다. 능력만큼 고수익을 얻을 수 있고 직장인보다 종자돈 마련이 쉽기 때문이다. 그 역시 영업현장에서 번 돈을 부동산에 투자해 젊은 나이에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영업에서 뛴 경험을 바탕으로 약국 식당 카페 등 사업에도 손을 댔고 종자돈으로 투자에 투자를 거듭했다. 그는 “한우물을 파야 성공한다는 말은 옛말이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안목을 넓히고 투자에 눈을 떠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는 ‘영업을 체질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영업이 쉬운 길은 아니지만 한 번 영업에 눈을 뜨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는 “인간의 DNA가 바뀌는 기간은 2년 6개월이다. 이 기간만 버티면 ‘영업의 맛’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인생의 본보기를 삼을 수 있는 ‘멘토’도 필요하다. 이진우 씨의 멘토는 ‘이명박 대통령’이다. 이명박 대통령 스스로가 ‘부동산 디벨로퍼’로서, ‘불도저식 정책’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 시장의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는 “부동산 값은 오를 수밖에 없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논리는 이렇다. 투자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이명박 정권에선 당연히 세금 완화 정책을 펼 것이고 그에 따라 집값은 오를 것이라는 얘기다. 또한 부동산 값이 올라야 외국자본의 투자도 활성화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