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222개 총괄우체국에서 펀드판매 사업을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
판매 상품은 공모펀드 중 원금손실 위험도가 낮은 머니마켓펀드, 채권형펀드와 주식 비중이 30% 이하인 채권혼합형펀드 상품 중 안정적이고 보수가 낮은 13개 상품이다.
우정사업본부는 백령도 등 도서지역 뿐만 아니라 해남 땅끝 마을까지 전국적인 네트워크로 농어촌 등 금융소외지역 구석구석까지 넓은 투자 접점을 제공함과 동시에 누구나 편리하게 펀드 거래를 함으로써 서민자산형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우본은 철저한 윤리 의식과 가입자 중심의 금융사업을 위해 6단계 표준판매 프로세스를 엄격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불완전판매자가점검과 해피콜, 자체 미스터리 쇼핑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펀드 투자광고도 준법감시인 사전 승인과 금융투자협회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전국 총괄우체국과 지방우정청에 내부통제담당자를 지정하는 등 내부통제 체계를 확립하고, 펀드 준법지원시스템 신설과 사고예방 시스템을 개선해 금융사고도 예방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펀드 판매 개시에 맞춰 신규 가입자 대상 추첨을 통해 우체국쇼핑 상품 등 경품 지급 행사도 진행한다.
강성주 본부장은 “모든 국민이 편리하게 우체국에서 펀드에 가입하고, 민간 수준 이상의 이용자 보호 의무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내부통제 확립과 불완전판매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