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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외식업계, 색다른 분위기로 커플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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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외식업계가 커플 고객을 겨냥해 색다른 분위기와 서비스를 선보이며 식사 장소에서 데이트 장소로 진화하고 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물론, ‘인증샷’을 남기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삼겹살 전문점 하남돼지집의 이태원 다이닝바는 일반적인 고깃집과 다른 모던한 인테리어와 이태원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으로 커플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고깃집 특유의 냄새가 옷에 배지 않도록 냄새 제거 및 스타일링 기능을 가진 ‘트롬 스타일러’를 구비한 점도 호평을 얻고 있다. 전담 직원이 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구워주는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커플 고객이 내방 인원의 80%에 달한다.



외식 전문기업 디딤의 직영 브랜드 중 하나인 레스토펍 ‘풀사이드228’은 이름처럼 수영장이 레스토랑 안에 있어 이국적이면서 로맨틱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매장이다. 여름철에는 수영장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연인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낮에는 이색적인 공간에서 시각·미각을 모두 만족시키는 메뉴와 함께 휴식을, 저녁에는 은은한 조명이 비치는 야외 테라스에서 분위기를 낼 수 있어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다.


신세계푸드의 수제맥주 전문점 ‘데블스도어’는 매장 입구인 ‘악마의 문’부터 전반적으로 빈티지함과 트렌디함이 공존하는 인테리어로 새로운 데이트 코스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데블스도어에서는 브루마스터가 개발한 레시피와 독일 카스파리 양조 설비로 생산한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어 맥주 마니아를 자처하는 커플에게 안성맞춤이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트 형식이 다변화됨에 따라 음식의 맛만으로 커플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며 “외식 매장을 추억을 쌓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업계 내 움직임은 현재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트렌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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