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5℃
  • 구름많음강릉 5.0℃
  • 흐림서울 2.3℃
  • 흐림대전 1.6℃
  • 맑음대구 -1.0℃
  • 맑음울산 0.7℃
  • 흐림광주 2.9℃
  • 맑음부산 4.8℃
  • 흐림고창 1.5℃
  • 맑음제주 7.3℃
  • 흐림강화 1.0℃
  • 흐림보은 -0.8℃
  • 흐림금산 0.2℃
  • 흐림강진군 -0.6℃
  • 맑음경주시 -2.6℃
  • 맑음거제 1.7℃
기상청 제공

경제

8대 선도사업에 바이오헬스 추가

URL복사

정부.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 발표
데이터,AI,수소경제 등에 5년간 10조원 투자



[시사뉴스 최승욱 기자] 정부는 내년부터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8대 선도사업에서 초연결지능을 제외하는 대신 바이오헬스를 추가했다. 융복합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플랫폼 경제'를 구현하기위한 3대 전략투자 분야로 △데이터· 블록체인·공유경제 △인공지능(AI) △수소경제를 선정하고 공통분야로 혁신인재 양성을 지목했다.  정부는 향후 3대 전략투자 분야에 2023년까지 향후 5년간 최대 10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정부는 13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내년에 혁신성장 가속화를 위해 8대 선도사업에 3조5200억원, 3대 전략투자분야와 혁신 인재 양성에 1조4900억원 등 모두 5조1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을 발표했다. 올해보다 1조9700억원(71%) 늘어난 수치다.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에 따르면  주력산업 부진과 규제혁신 지연으로 성장잠재력이 약화된데다 생산인구 감소와 획일적 교육시스템으로 창의적인 인재가 부족하다는 한국의 약점을 극복하기위해 여러 산업에 걸쳐 꼭 필요한 인프라와 기술, 생턔계를 조성하는 '플랫폼 경제'를 구현하는데 주력한다. 


새로운 8대 선도사업에는 3조5200억원의 재정을 투자한다. 올해 2조1686억원보다 62% 늘어난 규모다.  주요 분야별로 보면 데이터·AI·블록체인·공유경제 관련 예산이 올해 5799억원에서 1조400억원으로 79% 늘어난다.  수소경제 예산이 422억원에서 166% 증가한 1100억원으로, 혁신인재 양성 예산은 2479억원에서 36% 늘어난 3400억원으로 편성된다..




임기근 혁신성장본부 선도사업2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오헬스도 시급하게 성과를 내야 할 분야인데, 8대 선도사업에서 누락됐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어서 새로 추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앞서 지난해 11월 초연결지능화, 미래자동차, 드론, 에너지신산업,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핀테크 등을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으로 선정하고, 이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놓기로 한 바 있다. 8대 선도사업에서 초연결지능화는 데이터와 AI로 확대 승격된다. 




정부는 아울러 내년부터 600억원을 들여 AI·빅데이터·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에서 연간 2000명씩 5년간 1만명의 인재를 새로 양성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300억원을 들여 프랑스의 무료 IT기술학교 에꼴42를 벤치마크한 비학위과정인 혁신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학교, 전공, 국가의 경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교육모델을 도입한다는 것이다.  공모를 통해 민간주관기관을 선정하고 앞으로 비영리재단으로 법인화를 검토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민간의 폭발적인 혁신 에너지가 끊임없이 확대·재생산될 것으로 기대되는 플랫폼 경제를 위해 전략투자 방안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을 논의하기에 앞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 새로운 시각과 고민이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국가 전략투자 분야가 플랫폼 경제로 가는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며 "이 분야는 모든 산업에 걸쳐 필요한 인프라 기술로, 향후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5년간의 중장기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다. 우선 내년 예산부터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며 "플랫폼 경제 구현과 8대 선도사업을 위해 내년 예산에 총 5조원 이상을 반영할 계획인데, 플랫폼 경제를 위해서만 1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2023년까지 9~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8대 선도사업 지원을 위해 내년 예산에 전년보다 62% 증가한 3조5000억원을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며 "이 부분도 빠른 시간 내에 5년간 중장기 비전과 투자계획을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 "국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투자를 확대토록 했다"며 "R&D(연구개발) 예산을 처음으로 20조원 이상 편성하고, 10대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회간접자본)도 대폭 지원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는 '투자지원 카라반' 활동과 관련해서는 "오송에서 연구시설용지 내 소규모 제조 시설 설치를 허용하고, 입주 가능업종 규제를 완화했다. 반월시화공단 청년 친화형 공장 시설에 대해 건축 허가가 나도록 했다"며 "10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이달 말 국회에 제출되는 내년 예산안에 플랫폼 경제와 8대 선도사업에 투자할 5조원을 반영하고, 연말까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를 중심으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분야별 5개년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