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2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지방선거 인증샷, 엄지척·V도 OK

URL복사

기본 ‘1인7표제’… 12곳 선거구는 8표 행사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오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교육감부터 시장 및 도지사 등 총 7표를 행사해야 하는 만큼 선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난 지방선거와 달라진 점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유권자의 선거운동이나 투표 인증사진은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무효표가 되지 않으려면 주의해야 할 사항 등 6·13 지방선거 유권자가 꼭 알아야 할 선거 관련 정보를 정리해 봤다.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기표해야 할 표가 여러 장이라는 점이다. 유권자는 투표소에서 총 7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교육감 △시·도지사 △구·시·군의 장 △시·도의회 의원 △구·시·군의회 의원 △비례대표 시·도의회 의원 △비례대표 구·시·군의회 의원을 뽑게 된다. 투표는 두 번에 나눠서 진행된다. 1차로 3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에 들어가 각각 1명의 후보자에게 기표한 후 용지를 접어 투표함에 넣고, 2차로 4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하는 방식이다.


‘1인 7표’가 아닌 지역도 있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선거구의 경우 7장에서 1장을 더해 총 8표를 행사해야 한다. 해당 선거구는 △서울 노원병 △서울 송파을 △인천 남동갑 △충남 천안갑 △충남 천안병 △충북 제천·단양 △광주 서갑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북 김천 △부산 해운대을 △울산 북 △경남 김해을 등 12곳이다. 또한, 제주도는 ‘1인 5표(교육감, 도지사, 도의회 의원, 비례대표 도의회 의원, 교육의원)’, 세종시는 ‘1인 4표(교육감, 시장, 시의회 의원, 비례대표 시의회 의원)’를 행사하게 된다.



사전투표, 별도 신고 없이 가능


사전투표자는 오는 8일과 9일 전국 읍·면·동마다 1개씩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본인확인기’를 통해 유권자인지, 관할 선거구가 어디인지 등을 확인하고 해당 선거구 투표용지를 발급받을 수 있어 별도의 신고가 필요 없다. 사전투표는 선거일 투표와 달리 7장의 투표용지를 한꺼번에 받아 한번만 투표하면 된다.


자신의 주소지와 다른 선거구(관외 투표지)에서 사전투표를 하는 유권자의 경우, 투표용지와 함께 주소라벨이 부착된 회송용봉투를 수령해 기표 후 봉투에 투표용지를 넣어 봉하고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통합선거인명부 시스템에 의해 사전투표 사실을 실시간으로 저장하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이중투표가 불가능하며, 이중투표를 시도한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사전투표기간과 선거일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고용주에게 투표에 필요한 시간을 청구할 수 있다. 또한, 고용주도 근로자에게 투표시간을 청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 사보, 사내게시판 등을 통해 알려야 한다. 근로자에게 투표시간을 보장하지 않는 고용주에게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노인과 장애인의 투표를 돕기 위한 참정권 보장 제도도 시행된다. 거동이 불편한 유권자는 해당 지역구 선관위에 신청(투표 전일까지 가능)해 투표편의 차량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신체장애로 거동할 수 없는 경우에는 거소투표(우편투표)를 할 수 있다. 시각·신체장애로 인해 본인이 기표할 수 없을 때에는 투표보조가 허용되며, 거소투표 신고인수가 10인 이상인 장애인 거주시설은 의무적으로 거소투표용 기표소를 설치해야 한다. 시각장애인에게는 점자형 투표안내문이 발송되고, 장애인의 투표를 돕기 위해 투표소에 투표보조용구가 비치된다.




빈 투표용지 촬영해도 ‘처벌’


유권자가 지지 후보에 대한 선거운동을 할 경우, 어떻게 할 수 있고 어디까지 허용될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따르면 유권자는 선거일을 포함해 언제든지 문자메시지나 모바일메신저, 전자우편(e-mail), 인터넷 홈페이지, SNS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 선거운동기간(5월31일부터 6월12일까지) 중 공개된 장소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등 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특정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유권자가 선거운동을 위해 문자메시지를 보낼 경우, 20명이 넘는 수신대상자에게 동시에 메시지를 보내거나 20명을 넘지 않더라도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신자를 자동으로 선택해 메시지를 보낼 수 없다. 전송대행 업체에 맡겨서 전자우편을 전송하는 것도 금지된다. 후보자의 성명 등을 사칭해 선거운동정보를 게시·전송하거나 허위사실 혹은 후보자를 비방하는 내용의 가짜뉴스를 인터넷, SNS, 전자우편, 문자메시지에 게시·전송해서도 안 된다.


공개된 장소에서 선거운동을 할 때에는 어깨띠·모양과 색상이 동일한 모자·옷·표찰·피켓 등의 소품을 활용하거나, 선거운동을 해 주는 대가로 수당 또는 실비나 음식물을 제공받을 수 없다. 이 밖에 자신의 집에 설치된 전화 외에 선거운동을 위해 전화를 증설해 사용하거나 선거사무소 외 별도의 사무실을 설치해 선거운동을 하면 안 된다. 전화를 이용해 후보자의 지지를 호소하거나 홍보 로고송을 전화 통화 연결음으로 이용하는 것은 가능하나, 컴퓨터에 입력된 전화번호를 이용해 순차적으로 전화를 걸어 미리 녹음된 선거운동정보를 전송하는 것은 금지된다.


투표 인증사진은 2017년 대통령선거부터 엄지를 올리거나 V자 모양을 하는 등 손가락을 이용해 특정 정당·후보자의 기호를 표시한 사진이 허용되고 있다. 이 외에 △손바닥이나 손등에 기표용구를 찍은 사진 △후보자나 정당 대표자 등 선거 관계자와 함께 촬영한 사진 △특정 정당·후보자의 선거사무소 또는 선거벽보 등을 배경으로 후보자의 성명·사진·기호가 드러나게 찍은 사진(특정 후보의 팬클럽일 경우 금지)을 찍어 인터넷이나 전자우편, 문자메시지로 게시·전송할 수 있다. 그러나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기표 여부와 무관)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투표용지에 낙서하면 무효표


투표를 할 때는 반드시 기표소에 마련된 용구를 사용해 기표해야 한다. 정규 기표용구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무효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투표용지 상단에 청인이 날인되지 않은 경우 △서로 다른 후보자의 칸에 걸쳐서 기표된 경우 △서로 다른 후보자의 기호·정당명·성명·기표 칸에 2개 이상 기표된 경우 △훼손돼 어느 칸에 기표한 것인지 확인할 수 없는 경우 △기표 후 문자 또는 기호 등을 기입한 경우 △기표하지 않고 문자나 기호 등을 표시한 투표용지는 무효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반면 △기표 표시가 완전한 모양으로 찍히지 않았더라도 정규 기표용구를 사용해 칸에 맞게 기표한 경우 △투표용지의 일련번호가 절취되지 않은 경우 △기표 후 다른 후보자 칸이 인주로 더럽혀진 경우 △여백에 추가로 정규 기표용구가 찍힌 경우 △기표한 것이 다른 후보자 칸 또는 여백 등에 찍혔으나 식별이 가능한 경우 △한 후보자에 대해서만 2번 이상 기표된 경우 △후보자의 기호·정당명·성명·기표 칸에 기표된 경우는 유효표로 간주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김문수, 가락시장서 첫 공식 대선 선거운동…"상인들 섬기는 대통령 되겠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첫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가락농수산물시장(가락시장)을 찾아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5시 가락시장에서 시장 상인들과 만났다.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과 가락시장이 있는 송파구를 지역구로 둔 배현진 의원, 박정훈 의원, 이만희 의원도 동행했다. 김 후보는 미나리, 부추, 양상추 등을 파는 청과 코너를 돌며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한 상인이 "장사만 잘되게 해달라"고 부탁하자 김 후보는 "지금이 제일 어려울 때"라며 "알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상인의 등을 토닥이며 "식당이 (장사가) 안 되니까 시장도 안 되고, 아이들이 없으니까 외식도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현금으로 양상추, 파 등을 샀고, 상인들을 향해 "사랑한다"고 말하며 머리 위로 손을 올려 하트를 만들어 보였다. 김 후보는 첫 선거운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대한민국의 경제가 장기 구조적 침체 국면에 들어갔고 그 여파로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경제

더보기
우리금융 연구소 "경기 둔화 우려에 한은 기준금리 2.50%로 인하할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9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5월 금융시장 브리프'에 따르면 가계대출 증가세에도 물가 안정과 국내 경기 둔화세를 고려해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3조8000억원 가량 증가해 전월(1조8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4월 대미 수출액은 자동차·일반기계 등 주요 품목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6.8% 줄었고, 특히 대미 반도체 수출은 31% 급감했다. 미 관세정책 여파와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경기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추가 금리인하는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상당히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 2월 제시한 전망치 1.5%의 하향 조정을 예고한 상태다. 연구소는 "시장에서는 금통위 당일 발표하는 한은의 수정 경제전망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5월은 한은의 금리 인하 기대로 채권금리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달러 초약세에도 국내 성장우려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돈과 인생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돈과 삶의 예술: 균형 잡힌 부와 행복의 비밀’을 펴냈다. 금융업계에서 26년간 몸담아 온 조남주 저자가 ‘돈과 삶의 예술’을 출간했다. 이 책은 단순히 돈을 버는 기술을 넘어 돈과 인생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저자는 어린 시절 가난했던 기억과 금융 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돈이 단순한 생계 수단을 넘어 삶의 방향과 품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한다. 특히 ‘돈과 인생을 조화롭게 만드는 법을 찾다’는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부의 축적만을 목표로 삼기보다는 삶 전체를 어떻게 설계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책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작은 습관’을 시작으로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투자자의 태도, 자산을 자녀처럼 관리하는 마음가짐 등 현실적이고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룬다. 저자는 ‘투자와 삶의 균형’이라는 주제를 책 전반에 걸쳐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투자라는 행위를 통해 결국 자기 자신을 다듬고 성장하는 과정을 강조한다. ‘돈을 좇지 말고 삶을 설계하라’는 조언은 이 책의 핵심 메시지다. 저자는 조급함이나 단기적 성공에 대한 집착이 오히려 삶을 불안하게 만든다고 경고하며, 삶의 목표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