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학영 기자] '나는 대한민국 전과자다'의 저자인 이명희씨가 대한민국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명희씨는 지난 2014년 9월 30일 대법원의 상고기각 결정을 통해 횡령죄로 징역 4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 6년간의 법정싸움을 통해 그 고통의 시간을 돌아보고 살펴보고 세세하게 기록하며 ‘나는 대한민국 전과자다’란 자서전을 출간했다.
이 씨는 본인의 억울함을 그리고 사회의 부조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전과자라는 타이틀을 달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 것에 대해 고소와 고발을 당해 전과자가 된 사람들 중 억울한 사람이 분명 있을 거고 삶이 송두리째 흔들려 힘든 시간을 거치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그래서 자신과 똑같은 경험을 한 그 사람들을 위로하고자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명희씨는 빠른시일에 인천지검 앞에서 1위시위를 하며, 대한민국이 자신을 전과자로 만든 그간의 일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검찰의 '법리오인'이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에 대해 더이상 대한민국은 희망이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됐고, 마지막으로 언론을 통해 이를 알리고 미련없이 대한민국을 떠나 미국으로 망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