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박용근 기자] 중국 국적 요트선수 4명이 타고 있던 요트가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하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추진기에 감긴 폐로프를 제거해 무사히 중국으로 돌아 갈수 있게 했다.
20일 오전 7시경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59㎞ 해상에서 A(46. 국적 중국)씨가 몰던 8.68t급 중국 세일링(HUAYU)호 요트가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했다.
이 요트는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동아시아 실크로드 국제요트 대회에 참가했다가 중국 위해 항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요트에는 중국 국적의 요트선수 4명이 타고 있었지만 침수되거나 선체가 파손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추진기에 감긴 5㎏짜리 폐로프를 제거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의 한 관계자는 "해상 사고가 발생하면 국적을 불문하고 구조하는 것이 해경의 임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