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08 (목)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경제

옥시 “최저임금·배상중단? 사실과 달라” 해명

URL복사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가 자사 의약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개시한 시민단체의 주장에 대해 “일부 사실이 다르다”고 해명했다.


옥시는 18일 <시사뉴스> 측에 전날 서울 여의도 옥시 본사 앞에서 ‘옥시 의약품 불매운동 발족 및 시민참여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한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이하 가습기넷)가 주장한 내용 중 △일실수입 산정 기준 △배상 기간 △배상 중단 △사명 변경 등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가습기넷은 “옥시는 피해자들에게 최저임금 기준을 내세워 부당한 배상안을 내놓고 올해 3월30일까지 동의하지 않으면 배상을 종료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반강제적인 합의로 내몰았다”며 “최근에는 3차 판정 피해자를 인정하지 않고 자의적으로 피해 배상 협상을 중단하는가 하면, 4차 판정 피해자들에게 옥시 단독 협상 불가를 통보하는 등 피해자들을 또 다시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옥시 측은 “피해자들의 일실수입 산정 시 최저임금과 예상수명 개념을 적용하고 있지 않다”며 “당사는 법원에서 일반적으로 적용하는 임금 기준인 대한건설협회의 보통 인부(일용직 노동자)의 월 임금(만 60세까지 근로 전제)을 참고하며, 추가로 피해자의 노동능력상실률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일실수입을 산정한다”고 밝혔다.


대한건설협회가 조사해 매년 두 차례 발표하는 보통 인부 임금을 기준으로 산정할 경우 22일·하루 8시간 기준 월 임금은 241만6018원이나, 최저임금으로 산정 시에는 132만5280원으로 10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배상 기간 제한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일관된 배상절차 진행을 위해, 그리고 다른 피해자들과의 공정성을 고려해 배상 진행에 대한 기간을 설정해 뒀다”면서도 “그러나 실제로는 피해자의 사정을 고려해 유동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해당 사항은 피해자와 가족들에게도 수차례의 만남과 서면을 통해 설명한 바 있다. 피해자의 사정에 따라 배상 기간이 지나게 된다고 해서 배상이 중단되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옥시 측은 “3차 판정 1·2단계 피해자에 대한 배상은 일부 피해자들의 경우 정부에 확인이 필요한 내용이 있어 보류됐을 뿐 중단된 것이 아니다”라며 “수개월 동안 정부와의 만남을 요청했고 지난 5일에야 정부의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답변을 기반으로 원만한 배상 진행을 위해 현재 내부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배상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옥시가 제품에 부정적 이미지를 감추기 위해 사명을 ‘옥시’가 아닌 ‘RB코리아’로 변경해 표시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옥시레킷벤키저는 RB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하지 않았으며 ‘스트렙실’, ‘개비스콘’ 등 제품에도 판매원을 옥시레킷벤키저로 표기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옥시 측은 “당사는 가습기살균제로 소중한 가족을 잃거나, 수년간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은 분들에게 배상을 하는 데에는 그 어떤 사과의 말이나 금액도 충분치 않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옥시는 피해자와 가족들이 하루 빨리 아픔을 뒤로할 수 있도록 법률 기준을 상회하는 배상안을 발표했다”며 “가습기살균제 사태는 여러 이해관계자와 원인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전례 없는 비극이다. 옥시는 피해자의 관점에서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파키스탄 "인도, 카슈미르 수력발전 댐 공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파키스탄과 인도 양국 간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인도가 파키스탄의 중요한 수자원 인프라를 공격 목표로 삼고 있다. 파키스탄군은 인도가 자국의 댐을 무력공격 표적으로 삼았다고 7일(현지 시간) 외신이 밝혔다. 파키스탄 매체인 사마(SAMAA) TV, 데일리쿠드라트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군 홍보기관인 ISPR의 대변인 아흐메드 샤리프 초드리 중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인도가 전날 밤 인더스강 지류이자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닐럼강 소재 닐럼-젤럼 수력발전소, 특히 발전소의 핵심인 노세리댐을 목표 삼아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댐의 구조적인 손상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초드리 중장은 인도가 파키스탄의 중요한 수자원 인프라를 공격 목표로 삼으려는 시도가 국제 협약 등을 위반하는 행위라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인도 전투기 5기 격추 사실을 밝히며 "우리 군은 짧은 시간 내 적절한 대응을 했다. 파키스탄 공군은 인도 항공기의우리 영토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키스탄은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스스로 방어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충돌은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휴양



사회

더보기
김형재 시의원, 서울관광 3·3·7·7 달성을 위해 관광스타트업 청년창업가 지원 확대 주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 4월 29일, 서울 종로구 소재 삼일빌딩에 입주해 있는 서울관광플라자를 방문해 서울관광재단으로부터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입주 관광스타트업 대표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서울시가 추진하는 3·3·7·7 (해외관광객 3천만명, 소비액 300만원, 체류기간 7일, 재방문율 70%) 완수를 위해 서울관광재단의 역할 확대를 주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제33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일정의 일환으로 서울관광플라자 내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서울시가 추진 중인 관광산업 인프라 조성 현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마련되었다. 이날 김형재 의원을 비롯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은 서울마이소울샵, 서울 관광 스타트업 입주공간, 서울의료관광 헬프데스크, 시민관광 아카데미 등 서울관광플라자의 주요 거점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방문에서 김 의원은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를 향해 “관광스타트업에 대한 서울관광재단의 공간 지원 및 컨설팅 프로그램은 매우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2030년 기부채납 시설 이전으로 절감되는 임대료 예산의 일부를 청년창업가 지원 확대에 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