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0.0℃
  • 맑음강릉 6.9℃
  • 맑음서울 2.7℃
  • 맑음대전 -0.9℃
  • 구름많음대구 5.7℃
  • 흐림울산 5.9℃
  • 구름많음광주 3.6℃
  • 흐림부산 7.8℃
  • 구름많음고창 -1.5℃
  • 흐림제주 6.1℃
  • 맑음강화 2.8℃
  • 맑음보은 -3.3℃
  • 구름많음금산 -2.1℃
  • 흐림강진군 4.1℃
  • 구름많음경주시 5.9℃
  • 흐림거제 4.9℃
기상청 제공

경제

한미약품, 호재속 ‘과거 공매도 논란’ 부각

URL복사

축제! 축제! 축제! 임성기 회장 손주7명 수천억대 주식 선물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한미약품이 차세대 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공개한 것을 두고 일각에선 한미약품이 공매도 논란의 원인제공을 했던 전과(?)를 들추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HM43239), 차세대 간암 치료제(HM81422), 현재 표적 치료제가 없는 소세포폐암 치료제(HM97211) 3종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Acute myeloid leukemia) 치료제로 개발 중인 HM43239는 AML을 유발하는 FLT3(FMS-like tyrosine kinase3)돌연변이를 억제하면서도 기존 FLT3 저해제의 약물 내성을 극복한 후보물질이라고 한다.

한미약품은 FLT3 변이 AML 세포주를 이용한 다양한 동물실험에서 HM43239의 우수한 효력을 확인했으며, 이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 중 임상 1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에 한미약품의 주가도 당일 오전 9시45분 기준 전일대비 ▲1만1000원, +1.94~+2.14를 오가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이는 한미약품이 폐암신약인 올무티닙을 앞세워  2015년 제약계의 주식열풍을 일으켰던 때와 비교해서는 초라하기 그지 없다. 

한미약품은 그해 3월 임상2상 진행중이던 항암기술 포지오티닙, 면역질환치료제 HM71224(6억9천만 달러), 결국 개발중단된 7월 내성표적 폐암신약 HM61713(7억3천만 달러), 11월 퀀텀프로젝트(당뇨신약3개, 39억 유로), 당뇨-비만치료제  HM12525A(9억1500만달러), 내성표적폐암신약 HM61713 (9200만달러) 등을 발표했다. 

◇ 12배 불어난 주식, 오너일가 금수저 축제 펼쳐 

당시 박근혜 정권은 제약산업을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지정하면서 신약개발을 독려하면서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언론들도 한미약품의 소식이 나올때마다 비중있게 다뤘고, 10만원 초반의 주식도 최고 80만원(현재 52만4000원)까지 급상승하게 된다.

이 와중에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은 같은해 11월 손자 임성연 군(당시 12세)을 비롯한 손주 7명에게 7510억원 상당의 주식을 넘겨줘 화제를 낳았다.  

61만여주를 보유한 성연 군이 1096억원으로 가장 많고, 성지(당시9세) 성아(당시7세) 윤지(당시7세) 후연(당시7세) 등 6명의 주식가치는 각각 106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미약품은 같은해 3월과 비교해 주식 평가가치가 12배 넘게 불어난 상태였다. 이와 관련해 금수저 논란도 일자 2016년 1월 임성기 회장은 개인 보유주식 1100억원어치를 전 직원에게 무상으로 선물하는 통 큰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 악재성 공시 발표 하루 미룬 이유?!, 작전세력 의혹까지

그리고 2016년 9월30일. 전날로 돌아가, 주식 시장이 마감된 후 한미약품은 미국 제넨텍과 1조 규모의 항암제 기술 수출 계약 공시를 낸다. 하지만 전년 7월 베링거인겔하임과 계약한 항암신약 계약해지 통보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리고 다음날 오전 9시에 장이 시작되자 계약해지 통보 사실은 모르고 1조원 규모의 수출 계약건 기사만 아는 개인투자자들은 주식매수에 돌입해 한미약품의 주가를 약65만원까지 올려놓는다. 

축제의 장이 악몽으로 변하는 데는 29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드디어 베링거와의 계약해지 공시가 뜬 것이다. 한미약품의 주가는 이 소식 후 급전직하를 거듭하더니 -18% 하락하고 장을 마감했다. 마감 시간 주가는 41만5000원, 고점 대비  40%이상의 손실을 투자자들은 본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놀라운 사실이 하나 밝혀진다. 검찰에 따르면 한미약품 회사 임원 일부가 이날 독일 베링거와 체결한 내성표적 폐암신약인 올무티닙 함유제제 기술수출 계약이 해지됐다는 악재성 정보를 접한 뒤 이튿날 주식을 팔아 33억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작전세력과 결탁한 대규모 공매도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심지어 경쟁사인 보령제약의 임원 이름도 오르내렸다. 그러나 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제기된 불법 공매도 세력은 규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보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된 자산운용사나 증권사 직원은 2차 이상 정보 수령자라 입건 대상자가 아니며 혐의를 입증할 뚜렷하고 객관적인 증거를 밝히지 못했다.

하지만 한미약품은 도덕적 해이 논란은 피해가질 못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남양주서 전자발찌 착용한 채 20대 여성 스토킹 살해 44세 김훈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스토킹을 하던 2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4세 남성 김훈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경기도북부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김훈의 얼굴과 나이 등 신상정보를 2026년 3월 19일∼4월 20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북부경찰청에 따르면 김훈은 지난 14일 오전 8시 58분께 남양주시의 한 길거리에서 과거 교제했던 2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훈은 A씨가 탄 차량의 창문을 깨고 A씨를 살해한 후 전자발찌를 끊고 자신의 차를 타고 달아났다가 약 1시간 만에 경기도 양평군에서 검거됐다. 김훈은 검거 당시 불상의 약물을 먹어 체포 직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고 17일 구속됐다. 현재는 건강을 회복해 진술을 시작했지만 범행 동기 등 핵심 부분에 대해선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진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훈은 가정폭력처벌법상 임시조치 2·3호와 스토킹처벌법상 잠정조치 1·2·3호 적용 대상자다. 현행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55조의2(피해자보호명령 등)제1항은 “판사는 피해자의 보호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