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02 (금)

  • 맑음동두천 -12.7℃
  • 맑음강릉 -7.3℃
  • 맑음서울 -10.6℃
  • 맑음대전 -9.9℃
  • 맑음대구 -6.8℃
  • 맑음울산 -6.0℃
  • 맑음광주 -6.1℃
  • 맑음부산 -5.6℃
  • 구름많음고창 -6.7℃
  • 비 또는 눈제주 2.1℃
  • 맑음강화 -10.8℃
  • 맑음보은 -11.1℃
  • 맑음금산 -9.5℃
  • 구름조금강진군 -4.6℃
  • 맑음경주시 -6.6℃
  • 맑음거제 -3.3℃
기상청 제공

사회

검찰 수사 다음 대상은 MB일가?

URL복사

불법자금 수수 및 다스 관련 혐의에 가담
최측근들, MB에 불리한 진술 쏟아내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서울동부구치소로 구속수감된 가운데, 이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수사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불법자금 수수 및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 관련 혐의에 이 전 대통령 일가가 다수 얽혀있는 만큼, 사법 처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 부인인 김윤옥 여사와 둘째 형 이상득 전 의원, 사위 이상주 변호사 등은 이 전 대통령의 불법자금 수수 혐의에,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과 아들 이시형 다스 전무, 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 등은 다스 관련 혐의에 관련돼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회장과 이 전무, 이 부사장은 앞서 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어떤 혐의 받고 있나


검찰은 구속영장에 이 전 의원과 이 변호사를 이 전 대통령 불법자금 수수의 ‘통로’라고 명시해 놨다. 총 22억6200만원에 달하는 자금이 이 전 대통령에게 전달된 과정에 이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 전 의원은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건넨 22억5000만원 중 8억원을 이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으며, 이 변호사 또한 불법자금 11억원을 받아 이 전 대통령에게 건넸다.


이상은 회장은 이 전 대통령이 재산을 차명으로 보유하는 것과 관련해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장 명의의 도곡동 땅과 이를 매각해 마련한 다스 지분 등은 이 회장이 소유하고 있으나 사실상 이 전 대통령 소유라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김 여사의 경우 억대에 달하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이하 국정원 특활비)를 수수했다는 의혹에 이어 이 전 대통령 측근들을 통해 10억원대에 달하는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팔성 전 회장이 건넨 22억5000만원 가운데 5억원 가량이 김 여사에게 흘러간 의혹도 있다. 이 밖에 다스 법인카드를 통해 1990년대 중반부터 2007년까지 10년여간 4억원을 사용했고, 대선 전 한 사업가로부터 명품가방과 3000만원을 수수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 전무는 다스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다스 자회사로부터 40억원을 부당 지원받는 등 각종 불법적 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을 재판에 넘기면서 이 전무를 40억원대 배임 혐의 공범으로 적시했다. 또, 이 전무는 주주가 아님에도 매년 6억원의 배당금을 챙겼고, 자신이 관리하던 이상은 회장 명의 통장에 입금돼 있던 도곡동 땅 매각 대금 중 10억원도 가져다 쓴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이 전 대통령과 이 전무 등은 다스가 이 전 대통령의 소유가 아니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김 여사가 다스 법인카드를 장기간 사용했고 다스 주식이 한주도 없는 이 전무가 마음대로 회삿돈을 가져다 쓸 수 있었던 이유는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특히 김 여사는 이 전 대통령 일가 중 다음 조사 대상으로 가장 유력하게 꼽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 부사장은 다스 직원의 횡령금 120억원을 다스 자금으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각종 불법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이 부사장과 공모해 31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포탈했다고 영장에 적시했다. 이 부사장은 앞서 하청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2월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이처럼 이 전 대통령 일가가 이 전 대통령과 관련된 갖가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들에 대한 사법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검찰 측은 가족 및 측근들에 대한 수사가 압박 수사나 정치 보복으로 내비쳐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조심스러워 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등 돌린 MB수족들


앞서 검찰 조사를 받았던 이 전 대통령의 측근들은 기존 수사 과정에서 했던 진술을 뒤집고 이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해 수사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역할을 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희중 전 제1부속실장이다. 이들은 이 전 대통령이 국정원 특활비를 유용한 사실을 인정했다.


국정원 특활비 4억원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전 기획관은 검찰 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이 특활비 수수를 지시한 사실이 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해당 혐의의 주범으로, 김 전 기획관을 방조범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 전 기획관은 자신의 첫 번째 재판에서 “죄에 대해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을 것이고 여생을 속죄하며 살겠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건 전모가 국민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성실하고 정직하게 재판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국정원에서 받은 10만달러를 이 전 대통령 부부의 미국 국빈 방문 전인 2011년 10월 김 여사를 보좌하는 행정관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해당 행정관으로부터 청와대 내실에 있는 책상 위에 돈을 올려놨다는 진술도 받아냈다. 혐의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던 이 전 대통령이 김 여사 측을 통해 10만달러를 수수했다는 혐의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관련 진술이 구체적이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성우 전 사장, 권승호 전 전무 등이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취지의 진술을 내놨다. 이들은 2007년 검찰과 2008년 특별검사팀 수사 당시 다스와 관련해 거짓 진술한 사실을 인정하고 다스 설립 및 운영 과정에 이 전 대통령의 관여가 있었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과 이영배 금강 대표 역시 이 전 대통령 범죄 사실을 인정하는 취지 진술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스 소송비 대납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의 요구가 있었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2026년을 대한민국 대도약 원년으로 만들고 성장 과실 모두 나누게 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을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고 성장의 과실을 모두가 나눌 수 있게 할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2026년 신년사를 발표해 “2026년 새해, 국민주권 정부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올 한 해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대대적인 도약과 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도약을 통한 성장의 과실은 특정 소수가 독식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편법과 불공정을 확실히 없애고 '반칙과 특권 없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만 부강하고 국민은 가난한 것이 아니라 국가가 성장하는 만큼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성장하는 대도약을 이뤄내겠다. 대도약의 유일한 기준은 오직 '국민의 삶'이다”라며 “국민들께서 '작년보다 나은 올해'를 삶 속에서 직접 느끼실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원이 부족했던 대한민국은 특정 지역, 특

경제

더보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임…생산적 금융·AX 가속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임종룡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가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임 회장을 추천한 배경으로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며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타 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자본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안정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개선한 점 등 재임 3년간의 성과가 임추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고 부연했다. 임추위는 현재 우리금융의 당면과제를 ▲비은행 자회사 집중 육성과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안정적 도약 ▲인공지능(AI)·스테이블 코인 시대에 맞춘 체계적 대비 ▲계열사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으로 판단했다. 이 위원장은 "임 회장이 제시한 비전과 방향이 명확하고 구체적이었다"며 "경영승계계획에서 정한 우리금융그룹 리더상에 부합하고, 내외부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점도 높이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임추위는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약 3주간 상

사회

더보기
3세대 스텐트 시술 환자, 이중 항혈소판제 3~6개월 투여도 장기적 효과·안전성 충분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관상동맥질환 스텐트 시술 후에는 혈전증 예방을 위해 일정 기간 이중 항혈소판제를 투여한다. 그중 혈전증 위험을 크게 낮춘 ‘3세대 약물용출 스텐트 시술 환자의 경우, 이중 항혈소판제를 3~6개월만 투여해도 12개월 투여 대비 3년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이 동등하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팀이 입증했다. 특히 이중 항혈소판제를 12개월 이상 유지한 환자는 혈전증 예방 효과 없이 출혈 위험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세대 약물용출형 스텐트: 기존 2세대 스텐트보다 지주가 매우 얇고, 약물을 스텐트에 입히는데 필요한 폴리머의 성질이 개선되거나 폴리머를 전혀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스텐트 혈전증의 위험을 낮춤 서울대병원 김효수·한정규·황도연 교수팀은 3세대 스텐트 시술 환자 2천여명을 장기간 추적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임상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심장근육에 혈류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죽상경화증으로 좁아지면 흉통을 유발하는 협심증이나 급성으로 혈류가 차단돼 심장근육이 손상되는 심근경색이 발생한다. 이런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혈관을 넓히기 위해 관상동맥에 스텐트를 삽입하며, 국내에서 매달 4천여명이 이 시술을 받고

문화

더보기
다양한 길 위를 지나 돌봄의 삶에 이르기까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묻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펴냈다. ‘묻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저자 배상대의 삶을 관통해 온 질문인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저자의 사유를 기록한 자전적 에세이다. 가난한 유년기부터 특수 목적 고등학교인 금오공고 재학, 해군사관학교에서의 엄격한 훈련, 해군 장교로서의 복무, 전역 후 기업가·연구자·농업 종사자로 이어지는 다양한 삶의 궤적이 담겼으며, 그 과정에서 이뤄진 철학적 사유와 성찰의 결과가 책 전반에 담겼다. 저자는 해군 항해과 장교로 임관해 다양한 보직을 수행하며 책임과 공동체의 가치를 몸으로 익혔다. 전역 후에는 식품공학과 전통양조학을 공부하고, 기업과 연구 현장을 오가며 성공과 실패를 통해서 일어서는 법을 배웠다. 그러나 이 책이 주목하는 삶의 중심에는 외적인 성취가 아닌 치매 노모를 돌보며 마주하게 된 일상의 시간들이 자리한다. 저자는 돌봄의 과정 속에서 삶의 속도를 낮추고 반복되는 하루를 지켜내는 법을 배웠다고 말한다. 그 경험은 인내와 감사, 실천과 책임이라는 삶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된다. ‘묻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이러한 깨달음을 개인의 회고에만 머무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