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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미특사, 출국...북미 대화 물꼬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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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4일 방미 일정, 11일 귀환



[인천=박용근 기자] 북한을 다녀온 대북 특별사절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8일 미국으로 떠났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미국 워싱턴으로 출발했다. 이들은 24일 방미 일정을 소화한 뒤 우리 시간으로 오는 11일 돌아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의 대미·대북 업무를 이끄는 두 사람은 백악관 주요 인사들을 만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구체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북한의 대화 의지와 비핵화 구상을 전달할 전망이다. 미국과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나오도록 설득하는 것이 이번 방문의 최대 목표다.

대북 특별사절단을 이끈 정의용 실장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과의 대화를 위해 영변 핵시설 가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는 것이 사실이냐'는 취재진 물음에 "아직은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할 단계까지 와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정 실장은 또 "우선은 북한과 미국의 대화가 성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급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미국 측에 전달할 북한의 메시지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즉답을 피했다. 정실은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말을 남긴 채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이 미국에 전달할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중단 또는 영변 핵시설 가동 중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 등이 될 것이란 관측이 무성하다.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익명의 우리나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미국에 특사로 파견해 비핵화 대화를 진행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정 실장이 미국 측에 전달할 북한 메시지 중 하나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와대는 이같은 세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일단 그 내용(북한이 미국에 전달할 메시지)을 아는 사람은 문 대통령과 대북 특사단 다섯 명 밖에 없다"면서 "특사단을 이끈 정 실장이 북한에서 돌아온 지난 6일 저녁 맥 마스터 보좌관과 통화로 대략적 얘기를 했다. 정 실장이 '북한이 미국에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지, '북한이 이러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까진 말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세간의 추측을 부인했다.


한편 정 실장과 서 원장은 24일 방미 기간에 백악관 인사와 최소 3차례 이상 접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만나 대북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정이 성사될 지도 관심사다.


두 사람은 이날 미국에 도착하는 대로 백악관 안보·정보 관련 고위 관계자 두 명을 만날 예정이다. 어느 인사와 만나는 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허버트 맥 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유력시된다. 맥 마스터 보좌관은 정 실장과 수시로 통화하는 카운터파트(counter part·상대).

이어서 대북 이슈와 관련된 부처 장관 3명과 접견하는 일정도 진행될 전망이다. 미국 국무부, 국방부, 외교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이날 또는 오는 9(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만날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미국 측과 막판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은 미국에서 돌아오는 대로 중국과 러시아, 서 원장은 일본을 각각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한반도 주요 4개국을 방문하며 북미대화 여건 조성과 한반도 정세 안정을 위한 국제 사회 지지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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