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경제

“기업규제 자유도, 독일수준 개선시 GDP 1.7% 증가”

URL복사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기업에 대한 규제가 자유로울수록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높아져, 우리나라의 기업규제 자유도가 독일 수준으로 개선될 경우 GDP가 1.7%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기업규제 자유도가 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고 이 같이 밝혔다.


매년 전 세계 100여개국의 정부규모·재산권 보호·통화 건전성·무역자유·규제 순위를 발표하는 ‘프레이저 인스티튜트(Fraser Institut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의 규제자유도는 7.15점(10점 만점, 점수가 높을수록 자유도 높음)으로 전체 159국 중 75위, OECD 27개국 중 23위였다.


항목별로는 △금융규제 자유도가 전체 50위, OECD 15위 △노동규제 자유도 전체 142위, OECD 26위 △기업규제 자유도는 전체 31위, OECD 15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6.91점) 대비 0.24점, 전체 순위로는 16위 오른 것으로, 우리나라는 2009년 이후 꾸준히 규제 자유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10년간 규제 자유도가 가장 높았던 2008년과 비교했을 때에는 점수가 0.12점 높아진 반면, 전체 순위가 6계단 하락했다.



한경연이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OECD 27개국의 규제 자유도와 1인당 GDP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부문별 규제 자유도와 1인당 GDP는 그래프 상 일관되게 같은 방향으로 움직임을 보였다. 기업이 규제에서 자유로울수록 1인당 GDP도 함께 높아진다는 것이다. 통계적으로도, 기업규제 자유도가 높을수록 1인당 GDP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업규제 자유도 등 1인당 GDP에 미치는 영향을 고정효과 모형에 따라 추정한 결과, 우리나라의 기업규제 자유도가 산업구조가 비슷한 독일 수준으로 개선(15위→9위)되면, GDP가 1.7% 높아지고 약 22만개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경연 측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영국과 미국 등 선진국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One-in Two-out 제도(하나의 규제가 신설되면 규제 2개를 빼는 규제완화정책)’ 등 규제비용 총량제를 시급히 법제화하고, 일본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그레이존 해소제도’ 등 규제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한 장치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환익 한경연 정책본부장은 “분석을 통해 기업규제 자유도가 개선되면,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정책의 무게중심을 규제개혁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미정상회담 25일 확정…李 대통령 워싱턴 방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한미 정상회담이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4일 출국해 미국 현지 시각으로 26일 귀국길에 오른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미에 김혜경 여사도 동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미는 국빈 방문이 아닌 공식 실무방문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25일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식 실무 방문으로 보면 될 듯하다. 실질적으로 심도 있는 협의를 갖는 데 초점을 둔 방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앞서 타결된 관세 협상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한미동맹과 국방비 증액 문제 등 외교·안보 현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은 한미 정상 간 첫 대면으로 두 정상은 변화하는 국제 안보 및 경제에 대응해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며, “굳건한 한미 연합 방어 태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부는 공동성명을 목표로 막판 의제를 조율 중이다. 공동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