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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뜨거운 수도권 재건축 시장…'로또청약' 실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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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재건축 시장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재건축 일반분양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서울 등 수도권은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이들의 청약열기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수도권 재건축 일반분양 1만5335가구…작년 대비 60.1%↑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총 1만5335가구가 일반분양 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9579가구 대비 60.1%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107가구로 지난해(2756가구) 보다 4351가구가 증가했고 인천이 1136가구로 1040가구 증가했다. 서울은 7092가구가 분양하지만 365가구 증가하는데 그쳤다. 경기도의 경우 과천시 주공아파트 재건축 일반분양이 대거 예정되면서 분양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물량이 늘면서 동일 또는 유사 생활권에서 분양하는 곳들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 일부에선 재건축 분양에 '로또청약'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들 분양 사업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주요 재건축 추진지역의 경우 집값이 하락하지 않고 있는 반면 분양가 규제는 강화 돼 당첨만으로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재건축 일반분양 시장은 당분간 열기가 쉽게 식지 않을 전망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동일 또는 유사 생활권 내에 분양 사업장이 다수 분포해 건설사간 수요자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격전 예상지역 – 서울 강남구 개포지구, 삼성동

서울 강남구에서는 개포지구와 삼성동 일원에서 재건축 일반분양이 쏟아진다. 특히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자이'는 총 1980가구 가운데 1700여 가구가 일반분양할 계획이어서 로열층, 로열동 배정도 가능한 단지로 꼽힌다. 분당선, 3호선 역세권에 양재천이 가깝고 대치동 학원가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7월경에는 GS건설이 개포주공4단지를 헐고 짓는 3320가구 가운데 281가구를 분양하며 강남구 삼성동에서는 삼성물산이 '상아2차 아파트'를 헐고 679가구 중 122가구를 하반기경 분양합니다.

격전 예상지역 –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구에서는 강남역 일대를 생활권으로 하는 두 아파트가 상반기 중 격돌한다. GS건설이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헐고 총 1481가구를 짓고, 이 중 204가구를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무지개 아파트 바로 옆에 위치한 '우성1차 아파트'를 헐고 총 1276가구를 짓는다. 이 중 192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서이초, 서운중 등의 학군이 좋고 2호선, 신분당선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격전 예상지역 – 경기 과천시

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일반분양이 대거 몰려 있다. 시작은 대우건설이 한다. 과천주공7-1단지를 헐고 짓는 '과천 파크 푸르지오 써밋'은 1317가구 규모며 이중 575가구가 2월경 분양한다.

3월에는 롯데건설과 SK건설이 '과천주공2단지'를 헐고 총 2129가구를 짓고, 이중 1000가구를 분양하며 9월경에는 GS건설이 '과천주공6단지'를 헐고 총 2145가구를 짓고 886가구를 분양한다. 이들 단지 모두 지하철 4호선 과천역 또는 정부과천청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과천고, 과천중앙고 등의 좋은 학군과 관악산, 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하다.

격전 예상지역 – 기타 수도권 지역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서는 쌍용건설(면목6구역), 모아주택산업(면목4구역) 등이, 인천 남구 주안동에서는 ㈜신일(광명아파트 1,2차), 동부건설(주안7구역) 등이 연내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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