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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콜라맛 감자칩·커피맛 술?… 식음료업계 색다른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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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최근 식음료 브랜드들이 업계 간 경계를 허무는 이색적인 맛의 조합을 통해 색다른 맛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익숙한 맛에서 탈피해 서로 다른 카테고리의 식음료 맛을 조합하는 과감한 시도를 한 것이 특징이다. 과자에 음료 맛을 구현하거나 소시지에 캔디 맛을 넣고, 치킨에 과자 시즈닝을 뿌리거나 소주에 커피를 넣는 등 상상을 뛰어넘는 재미있는 변신이 이어지고 있는 것.


요구르트·콜라 맛 감자칩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는 음료 맛을 감자칩에 구현한 이색 한정판 제품 ‘프링글스 요구르트’와 ‘프링글스 콜라’를 국내 단독으로 선보였다. 신제품 ‘프링글스 요구르트’와 ‘프링글스 콜라’는 실제 음료 맛을 최대한으로 살려 음료와 감자칩을 함께 먹는 듯한 색다른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그간 프링글스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수많은 맛들을 출시했었지만 이처럼 한국인에게 친숙한 요구르트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콜라 맛을 적용한 것은 처음이다.


프링글스 마케팅팀 임동환 차장은 “프링글스가 국내 단독 한정판으로 선보인 요구르트와 콜라 맛이 새로운 맛을 적극적으로 즐기길 원하는 1020세대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선한 맛을 찾는 고객들의 입맛을 만족시키면서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맛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캔디 맛 소시지, 과자 맛 치킨, 커피 맛 술까지 ‘다양’


롯데푸드는 소프트캔디 말랑카우를 스틱 소시지로 만든 ‘키스틱 말랑카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롯데푸드의 대표 스틱 소시지 ‘키스틱’에 롯데제과의 대표 소프트캔디 ‘말랑카우‘를 넣어 풍부한 우유의 맛과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식감을 살렸다. 말랑카우의 달콤함과 연육의 짭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게 특징이다. 기존 스틱 소시지 시장에는 치즈, 야채 등의 원료를 활용한 제품만이 나와있기 때문에 캔디와의 조합은 이번이 처음이다.


멕시카나는 롯데제과의 대표 스낵 제품 치토스와 콜라보레이션한 메뉴 ‘치토스 치킨’을 선보였다. 바삭한 후라이드 치킨 위에 매콤달콤한 시즈닝 가루를 뿌려 치토스 특유의 맛을 살린 제품으로, 개발단계부터 롯데제과의 치토스 개발진이 참가해 치킨에 어울리는 치토스 맛을 구현했다. 스낵 시장에서 치킨 맛 과자들은 연이어 출시되고 있지만, 과자 맛 치킨은 치킨프랜차이즈 업계에서 흔하지 않았기에 이번 치토스 치킨은 평소 스낵과 치킨을 선호하는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보해양조는 콜드브루 커피를 넣은 소주 ‘딸꾹다방’을 출시했다. 술을 마시고 싶지만 알코올 향을 싫어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내놓은 제품으로, ‘커피에 취해 스르르, 밤에 먹는 꿀잠커피’라는 콘셉트다. 단순히 커피향만 넣은 게 아니라 콰테말라 안티구아 원두로 만든 진짜 콜드브루 원액을 넣어 맛과 향을 살렸다. 소주 향을 싫어하는 소비자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유행을 선도하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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