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2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미리보는 2018 가전 키워드 황금개띠 'D.O.G'

URL복사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최근 생활 가전제품들은 라이프 트렌드를 반영한 것들이 주를 이룬다. 2018년은 황금개띠해를 맞아 '개'를 뜻하는 영어단어 'D·O·G'로 내년 가전 트렌드를 살펴봤다.

D(Downsizing), 주택 다운사이징에 따른 제품 소형화

최근 주택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다운사이징(소형화)'이다. 주거 공간이 소형화되면서 가전 제품 또한 공간 효율성을 높인 제품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미니가전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통상 세컨드 가전으로 분류됐던 제품군이 소형화 된 주거 환경에 적합해지면서 주류로 부상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최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전기청소기 시장에서 무선형 청소기의 판매량 점유율이 지난 10월 52.7%, 11월 56%를 기록하며 유선형 청소기의 판매량 점유율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무선형 청소기 판매 상승을 견인한 것은 핸디스틱형 제품이 포함되어 있는 '무선 소형청소기' 제품 군이라고 분석했다.

테팔은 최근 무선청소기 신제품 '에어포스 360'을 출시했다. 파워 슬림 비전 헤드는 모터가 달린 101개의 강모 브러시가 분당 6500rpm까지 회전하면서 바닥 먼지를 완벽하게 제거한다. 본체에는 분당 3만5000rpm까지 초고속으로 회전하는 브러시리스 모터가 탑재돼 강력한 흡입력을 보여준다.싸이클로닉 기술은 흡입된 먼지와 공기를 효율적으로 분리해 시간이 지나도 강력한 흡입력을 유지시켜주고, 필터링된 공기를 배출해 미세먼지 걱정을 덜어준다. 여기에 21.9V 리튬이온 배터리는 사용시간을 길게 유지시켜 주면서 충전시간은 줄였다.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신모델을 출시했다. 기존 제품 대비 세탁 용량을 17% 늘려 3.5kg 세탁이 가능하다. 또 풀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6가지 세탁모드 △헹굼 횟수 추가 △건조 등 제품 주요기능을 사용자가 손쉽게 제어 할 수 있게 했다. 건조겸용 모델은 1.5kg 용량 건조기능을 신규로 채용했다. '에어리프레쉬' 기능을 적용해 열풍을 통해 미세먼지, 옷감에 밴 냄새 뿐만 아니라 유해세균까지 살균할 수 있다.

O(Office worker), 워라밸 직장인의 소소하고 행복한 일상을 책임진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트렌드 코리아 2018'을 통해 2018년 가장 강력한 인플루언서로 자신의 삶을 더 소중히 여기는 새로운 '직딩'을 꼽았다. 이 직장인들은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세대로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한다.

워라밸 직장인들에게 주거공간은 야근에 치여 잠만 자는 공간과는 다르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으로 집을 꾸미거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제품에 관심이 많다. 또한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지탱해주는 건강 가전도 주목받고 있다.

휴롬은 많은 양의 채소, 과일을 한 잔의 주스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저속 착즙 원액기 '휴롬원더'를 선보이고 있다. 투입구 역할을 하는 스마트 호퍼를 통해 많은 양의 채소와 과일을 큼지막하게 썰어 한꺼번에 담으면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착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휴롬은 지난달 27일에 진행한 휴롬원더 론칭방송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특히 예전 모델들에 비해 30대 여성층의 구매가 크게 늘어났다. 선호하는 색상도 레드컬러가 가장 높았다.

휴롬 관계자는 "예전에는 가족건강을 생각해서 휴롬 원액기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휴롬을 구매하는 젊은 여성층이 늘어났다. 또한 레드컬러를 선호하는 비중이 50%에 달할 정도로 디자인이나 색상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휴롬은 성원에 힘입어 오는 23일 현대홈쇼핑의 간판 쇼 호스트 허수경이 진행하는 '허수경의 쇼핑스토리'를 통해 휴롬원더를 다시 한 번 선보인다. 방송은 오전 8시15분부터 70분간 진행되며, 가격은 정가 42만9000원, 홈쇼핑 최종 혜택가는 37만9000원이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라이브 방송 주문 고객 대상 중 2명을 추첨해 현금 50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최근 출시되는 가전 중에는 미세먼지 제거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 눈에 띈다. 가을, 겨울까지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사계절 내내 관리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공기청정기 외에도 의류건조기, 의류관리기, 전기레인지, 청소기까지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린나이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의류건조기 '해밀'은 가스식의 장점을 그대로 실현한 열풍건조 방식을 채택해 90~110℃ 건조로 99.9% 살균 건조가 이뤄진다. 저온제습방식(60℃ 이하)으로 작동하는 전기식과 다르게 고열량 고효율 가스방식으로 추운 겨울철 외부 온도의 영향을 적게 받아 사계절 빠른 건조가 가능하다.

G(Get connected), 집안 내 모든 가전을 스마트폰에 연결해 손쉽게 제어하는 스마트홈

모든 가전이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되는 '스마트 홈'은 내년에도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홈 시장은 지난해 12조5000억원에서 오는 2019년에는 2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삼성, LG를 필두로 중견 생활가전 업체들도 스마트홈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활발했던 가전업체와 이동통신사 간 업무협약이 내년에는 본격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쿠쿠전자는 LG유플러스와 손잡고 IoT 밥솥, IoT 공기청정기, IoT 정수기 등 3종을 이미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와이파이(WiFi) 환경이면 어디든 LG유플러스 홈 IoT 플랫폼인 'IoT@home' 앱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내년에는 상품군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IoT 밥솥은 알림 및 안내 기능을 탑재해 장기 미사용 시 미작동 기간을 파악해 가족·지인에게 알림 메시지를 전달한다. 물받이 청소 시기·고무 패킹 교체 시기 등의 안내도 제공해 밥솥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다. IoT공기청정기 또한 공기 오염도를 스스로 측정해 제품의 동작을 권고, 실내 공기의 질을 최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신일산업도 올해 LG유플러스와 업무협약을 통해 선풍기, 에어서큘레이터, 제습기 같은 여름가전 및 히터, 온수매트, 열풍기 등 겨울가전 그리고 정수기 등 환경가전에 LG유플러스 IoT 기술을 접목하기로 한 바 있다. 이 제품들은 LG유플러스 홈IoT 플랫폼 'IoT@home'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소형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으며 열림알리미 등 IoT센서가 가전을 켜놓고 외출했을 경우 앱 푸시 알림을 사용자에게 전송하는 기술도 제공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허영인 회장 중대재해처벌법 고발 당해...사면초과 SPC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SPC 계열사 공장에서 또다시 사망사고 발생했다. 최근 3년간 벌써 세 번째다. 현재 형사재판 중인 허영인 SPC 회장의 약속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번 사망사고에 대해 강력 대응을 주문하고 있고, 고객들의 불매운동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동일한 패턴의 반복되는 사망사고 지난 19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작업자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A씨 부검을 진행한 뒤 경찰에 “머리, 몸통 등 다발성 골절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을 냈다. 시흥경찰서는 공장 관계자 일부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고, SPC시화공장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정치

더보기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직속 지방분권혁신위원회 대선 필승 결의대회 성료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김두관 전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직속 지방분권혁신위원회가 21일 대선 필승 결의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 민주당 중앙당사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결의대회에는 김두관 지방분권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회 공동위원장, 전국 지역별 공동본부장 등 약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명 후보 대선 승리와 지방자치분권 비전 확산을 결의했다. 이지현 지방분권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위원회 활동보고, 김두관 위원장의 환영사,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의 서면축사, 공동위원장 임명장 수여, 자치분권나무 기념식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두관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선거 전체적인 분위기는 희망적인 분들이 많지만 이런 현상에 매몰되어서는 안된다”면서 “이번 선거는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국민의 분명한 선택을 이끌어 내야 한다 ”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계엄에 반대하지 않은 내란 내각의 노동부 장관을 후보로 내세웠다”면서 “계엄을 옹호했던 사람을 어떻게 대선 후보로 세울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헌법을 지키는 것이 군대와 경찰의 첫 번째 임무라는 사실

경제

더보기
허영인 회장 중대재해처벌법 고발 당해...사면초과 SPC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SPC 계열사 공장에서 또다시 사망사고 발생했다. 최근 3년간 벌써 세 번째다. 현재 형사재판 중인 허영인 SPC 회장의 약속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번 사망사고에 대해 강력 대응을 주문하고 있고, 고객들의 불매운동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동일한 패턴의 반복되는 사망사고 지난 19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작업자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A씨 부검을 진행한 뒤 경찰에 “머리, 몸통 등 다발성 골절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을 냈다. 시흥경찰서는 공장 관계자 일부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고, SPC시화공장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원형에 충실한 현장감 넘치는 동해안별신굿’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남산국악당과 동해안별신굿보존회가 공동기획한 전통예술 공연 ‘동해안별신굿: 남산은 본이요’가 오는 6월 6일과 7일 이틀간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동해안별신굿’의 국가무형유산 지정 40주년과 초대 예능보유자 고(故) 김석출 명인의 타계 20주기를 맞아 전통 무속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사회적 편견 속에서도 묵묵히 동해안별신굿을 이어온 4대, 5대 후학들과 함께 세습무들의 삶과 전승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소통의 무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남산은 본이요’ 공연은 동해안 지역에서 전승돼 온 동해안별신굿 굿거리의 현장성을 살려 원형에 가깝게 재현될 예정이다. 6일에는 맞이굿, 부정굿, 골메기굿, 세존굿, 중도둑잡이굿, 조상굿, 성주굿이, 7일에는 천왕굿, 용왕굿, 심청굿, 무속사물, 장수굿, 손님굿, 제면굿, 월래굿, 꽃노래굿 뱃노래굿이 연행돼 총 18개의 프로그램이 무대에 오른다. 동해안별신굿보존회 김영희 명예 예능보유자를 비롯해 전승교육사 김영숙, 김동연, 정연락, 박범태, 손정진과 이수자, 전수생 등 보존회원이 전원이 함께해 진정성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