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미국 경제가 정체됐으며 정체가 길어질수록 세계 경제도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25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한 투자 컨퍼런스에서 "현재로서는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제로'"라고 지적하고 "성장이 지체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 FRB는 주택경기 침체와 신용경색 위험이 아직 남아 있다는 이유로 2008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11월 발표한 1.8~2.5%보다 0.5%p 낮춘 1.3~2.0%로 하향조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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