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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진피해’ 포항에 유통업계 ‘도움의 손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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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지난 15일 발생한 5.4의 지진으로 경북 포항 지역에 각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유통업계가 피해지역 복구 및 구호물품 지원에 나서고 있다.


▲SPC그룹은 포항시 지진 피해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양재사옥 근무자와 경상·전라 등 인근지역 임직원 100여명은 포항시 곳곳에 산재된 대피소에서 이재민에게 빵과 물을 나누는 것을 비롯해 구호물품 배송, 농가 피해지역 복구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밖에도 SPC그룹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파리바게뜨와 SPC삼립 빵과 생수 총 3만개를 이재민과 피해복구 인력에 지원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하루 빨리 지진피해를 복구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구호물품 지원과 함께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NS홈쇼핑은 지진으로 건물 파손 피해를 심각하게 입은 한동대학교에 재난지원금 1억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소재한 한동대학교는 이번에 발생한 지진 진앙지와 가까워 건물 파손 피해를 크게 입었다. 한동대학교에 전달될 NS홈쇼핑의 기부금은 학교건물 복구와 피해를 입은 학생들의 안정적인 캠퍼스 생활 복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도상철 NS홈쇼핑 총괄사장은 “경북 지역의 지진피해가 큰데다가 특히 학업을 이어가야 하는 학생들의 생활터전인 학교가 무너져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큰 피해 없이 학생들이 캠퍼스로 다시 돌아와 학업에 정진하고 미래의 꿈과 계획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롯데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에 긴급하게 생필품을 지원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5일 지진 피해 이재민이 모여 있는 대피소에 1차적으로 나무젓가락과 숫가락, 국그릇, 종이컵 등 식사 보조용품을 긴급 지원했다. 이어 16일에는 이재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생수와 화장지, 치약, 칫솔 등 생활용품 1만개를 추가 지원했다. 또한, 최근 날씨가 추워진 만큼 대피소에 있는 이재민들에게 원두커피 세븐카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진으로 인해 전기 수도가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교도소(1600여명 수감)에 즉석밥(5000여개)과 조미김(5000여개)을 지원한다. 또한, 포항 인근 대피소에 생수와 핫팩, 양말, 치약, 칫솔 등 생필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더불어 샤롯데봉사단(포항점, 울산점 등 인근 지역 4개점)을 통해 향후 지진 피해 복구 작업도 도울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포항점 샤롯데 봉사단은 포항 지진 현장 구호 활동을 실시한다. 생수 및 라면 등 총 1000여개 상품을 긴급 투입하고, 현지의 상황에 발맞춰 추가적인 구호물품을 긴급 투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샤롯데봉사단 인원을 포항뿐만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대구, 울산, 부산 지역까지 파견 인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포항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1차적으로 생수, 즉석밥, 라면, 빵 등 생필품을 지원했다. 향후 포항 시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하이트진로 포항지점 임직원들이 대피소를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추가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지진으로 고통 받는 포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했다”며 “향후에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를 비롯한 이마트24,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포항 지진 피해주민을 위해 생필품 및 방한용품 지원에 나선다. 먼저, 포항 소재 점포인 이마트 포항점, 포항이동점에서 지난 16일 오전 이재민이 모여 있는 흥해실내체육관 등에 생수, 라면, 두유, 빵, 일회용품 등 긴급 구호물품을 우선적으로 지원했다.


이 외에도 이마트, 이마트24,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총 1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이마트는 먹거리, 생필품 등 8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키로 했으며, 이마트24는 생필품 등 1000만원, 신세계인터내셔날도 방한용품 등 1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지진 발생 재난 안전 문자와 현지 상황을 확인 후 지자체 및 행정안전부와 함께 대피소 등에서 추위를 견뎌야 하는 주민들을 위해 무릎담요, 핫팩, 방한 마스크, 장갑, 귀마개 등 방한용품과 초코파이, 물 등 먹거리 1만여개를 긴급 지원했다. 또한 GS리테일 편의점 사업부에 소속된 GS25포항지역사무소 임직원들은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흥해읍 대피소를 방문해 방한용품과 먹거리를 주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주민들을 위한 구호물품 긴급 지원 외에도, 지진 피해를 겪은 GS25, GS수퍼마켓 등 점포의 피해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가맹경영주의 피해 상황 확인 시 신속하게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GS리테일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상목 GS리테일 포항지역팀장은 “갑작스런 지진으로 대피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MOU가 체결된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민첩하게 재난 구호 물품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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