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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바늘구멍 뚫기' 건설업계, 취업문 대처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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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건설경기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건설업 취업문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내년에도 건설사의 소극적인 신규채용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건설구직자들 간 '바늘구멍 뚫기' 경쟁은 격화될 전망이다.

건설업 채용시장이 위축되면서 이른바 '게릴라식 채용'을 진행하는 건설사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게릴라식 채용은 공채와 달리 일정한 룰이 없이 불규칙적으로 진행되는 '비정기(비정규) 채용방식'을 말한다. 

건설워커는 건설업계의 채용패턴이 △단타 수시채용 △그림자 채용 △연중 상시채용 등 '게릴라식 채용방식'으로 대거 전환 중이라며 '유형별 대처요령'을 제시했다.

먼저 최대한 빨리 지원하는게 좋다. 대규모 공채 대신 직무별 필요인력을 그때그때 뽑는 단타형 수시채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단타 수시채용은 모집기간이 짧고 회사 홈페이지나 소수의 취업사이트에만 잠깐 노출이 되는 특성이 있다. 

꾸준히 채용정보를 서칭하고, 원하는 채용정보가 보이면 모집시작일이 마감일이라고 생각하고 곧바로 지원해야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온라인이력서를 자주 갱신하고 헤드헌터·인맥을 활용해야 한다. 이력서 검색서비스, 헤드헌팅, 추천 등을 통해 비공개로 진행하는 '그림자 채용'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채용사이트에 등록한 온라인 이력서는 제목과 키워드를 잘 정하고 자주 업데이트해 검색 상단에 노출시키는 게 중요하다.

숨은 채용정보를 찾기 위해서는 인맥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관심기업에 근무하는 선후배나 지인 등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구직활동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헤드헌터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전문성'을 강조하고 상황을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연중 상시채용을 강화하는 건설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상시채용은 시기에 관계없이 입사지원서를 받아두었다가 우수인력이 눈에 띠거나 결원이 생기면 바로 인력을 채용하는 방식이다. 

기본스펙이 부족하더라도 직무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구직자들은 상시채용을 적극 노려볼만 하다. 이력서를 계속 업데이트 하고 기업 채용홈페이지와 취업포털 사이트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상시채용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유종현 건설워커 대표는 "구직자들은 스펙이나 업무능력 배양도 중요하지만 업계의 채용패턴 변화에도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며 "채용시스템을 통해 일괄적으로 서류전형을 치르는 대규모 공채와 달리 게릴라식 채용에서는 인사담당자가 입사서류를 꼼꼼히 검토하고 면접 여부를 결정하므로 지원서 기재사항 등을 보다 철저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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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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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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