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8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인물

“무소불위의 권력 휘두르는 대통령직 인수위”

URL복사
17대 국회 마지막 대정부질문이 된 지난 2월1일의 경제에 관한 채수찬(蔡秀燦 53)의원의 질문은 그 핵심이 경제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대한 비판에 비중을 두고 있었다.
한덕수 국무총리 상대의 질문에서 채 의원은 “인수위가 대운하 조기 착공, 신용불량자 구제,입시제도 변경,정부조직 개편같은 새 정부가 추진할 많은 정책을 만들어 쏟아내고 있는데 이는 모두 하나같이 법을 개정하거나 특별법을 만들어야 추진할 수 있는 것들인데 법을 만들고 개정하는 일은 국회의 권한인데도 마치 다 결정된 것처럼 밀어붙이겠다는 자세”라고 규탄.
덧붙여 “인수위가 정부부처 공무원들을 불러 호통치고 마음내키는 대로 정책방향을 바꾸고 정부조직도 죽였다 살렸다 하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면서 “인수위 눈에는 현 정부도 없고 국회도 없는 것처럼 보이고 있다”고 힐난.
경제부처 조직개편은 과거로의 회귀
채 의원은 “경제부처 조직 개편은 마치 외환위기 이전으로 회귀하자는 내용”이라고 지적하고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의 통합은 경제부처가 국가예산기능까지 가지게 되는 것을 의미하며 이렇게 예산 기능과 정책 기능이 하나로 통합된 경제권력이 생겨나는데 대한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채 의원은 다시 “금융감독 기구개편안에 언급 금융감독위원회와 재경부 금융정책국을 통합하여 만든 금융위원회를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이는 금융정책과 금융감독을 통합하고 감독집행 기능은 금융감독원이 맡는다는 것”이라면서 “금융정책과 금융감독의 통합은 외환위기 이전 체제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지적.
또 “1997년 말 외환위기 당시 재정경제원이 금융정책 기능과 감독기능을 갖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관치금융의 폐해가 심각했다”고 말하고 “금감위와 재경부의 통합이 아니라 금감위와 금감원을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농림부장관 상대의 질문에서는 인수위가 농촌진흥청을 폐지하고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전환하겠다고 한데 대해 적극 반대를 주장했다.
인수위 관련 거론에 정부측 신중동조
채 의원은 “지금 우리나라는 FTA로 대표되는 개방화시대를 맞고 있으며 개방형 국가를 지향하는 한 우리나라는 앞으로 EU,중국,일본 등 많은 나라와 FTA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그동안 농업정책의 방향을 연구하고 연구개발 기술보급과 농업기술인 양성 등 중요한 기능을 담당해 왔던 농촌진흥청을 폐지하는 것은 농업경쟁력 강화라는 국가적 과제를 포기하는 것이고 결국 농업을 황폐화시키는 반농업 정책이 될 것”이라고 주장.
국제적인 경제이론가로 정평되고 있는 채 의원의 경제와 인수위의 정책제기 또 농진청폐지와 관련한 질문에 정부측 국무총리와 재경부장관, 농림장관의 답변은 긍정적이면서도 매우 조심스러웠는데 의정단상에서의 문제제기는 매우 뜻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학력 및 경력
서울대,美펜실베니어대(경제학박사)스페인,IAE초빙연구원 美라이스대 종신교수, 美
Brookings연구소 초빙연구원, 제17대총선 전국최다득표당선, 다보스포럼 대통령특사 열린우리당 정책위부의장, 국회재경위원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 경제 대정부 질문…확장 재정·상법 개정안·노란봉투법·소비쿠폰 '부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17일)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 등을 놓고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권칠승·정태호·이언주·주철현·허성무·김영환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민주당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이재명 정부 정책 성과를 조명하면서 윤석열 정부 당시 세수 결손 사태 등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정부 질문을 사실상 '청문회' 성격으로 규정하고 정부 정책을 송곳 검증할 계획이다. 4선인 김상훈·이헌승·조은희·조승환 의원이 질문자로 나서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와 상법 개정안·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등의 문제점을 부각할 예정이다. 비교섭단체에서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대정부질문에 참여한다. 정부 측에서는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출석한다. 여야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놓고도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여권은 "밭에 씨를 뿌려야 하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조달청, 중기 공공조달 규제개선 간담회 개최... “현장 소통으로 조달 혁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17일 성남 판교 협회 대회의실에서 조달청과 함께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들이 조달 참여 과정에서 겪는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를 개선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을 비롯해 △유니온씨티 임동욱 대표(이노비즈 전북지회 회장) △보광아이엔티 차순자 대표 △에니텍시스 홍사혁 대표 △하이테커 백성욱 대표 △아이지 김창일 대표 등 혁신·우수·G-PASS기업 및 공공조달 참여기업 5곳이 참석했다. 조달청에서는 백승보 청장과 주요 정책부서 과장 등 4명이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간담회에서 이노비즈기업의 조달 참여 활성화와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 정책 개선 방안이 진행됐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공공조달형 납품대금 연동제 확대, 임동욱 ㈜유니온씨티 대표이사는 △조달청 인증제품의 개별 매각 제도 도입을 제안했으며, 차순자 ㈜보광아이엔티 대표이사는 △다수공급자계약 진행 기간 단축과 기업 보호 제도 마련 △다수공급자계약 물품 등록 시 가격 조정의 투명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