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경제

2003년 유망 창업 아이템

URL복사


시사뉴스







2003년 유망 창업 아이템



업종전환으로 매출 하락 메꿔




서울 하늘이
아닌 맑은 공기의 시골 하늘을 올려다보면 무수히 많은 별들에 깜짝 놀랄 때가 있다. 하늘에 그렇게 많은 별들이 있을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조금만 흔들어도 마구 쏟아질 것 같은 별들을 바라보며, 새해소원을 빌어보자. 무엇을 빌 것인가? 건강? 행복? 또는 돈?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만약 돈에 대한 소원을 빌었다면, 무언가 하지 않고는 못 배길 것이다. 복권을 살 것인가? 아니면, 내가 사장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2003년을 시작하는 지금, 어떠한 업종의 창업이 나에게 맞을 것인지 궁금하다.



2003년 주요 트렌드



창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실업률이다. 2002년 실업률은 4%대였다. 그러던 것이 2003년에는 3%선으로 회복될 것으로
삼성경제연구소는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실업체감지수는 2002년과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본다. 국민들의 소비심리 위축으로 점포의
매출 감소까지 나타나고 있어 창업 시장은 다소 불안한 느낌이다. 거기에 IMF 이후 꾸준히 신규 창업자가 늘어나면서 점포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져 새로이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업종 선정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업종에 대한 트렌드는 2002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 및 어린이 관련 사업, 자연 건강 트렌드는 여전할 전망이다.
기존 교육 사업에 새로운 방식을 추가한 CD학습지 배달사업이나 음악방문지도업 등이 새롭게 인기를 모을 걸로 보인다. 그리고 2002년부터
조금씩 관심을 끌던 허브 전문점, 비타민 치킨전문점, 몸에 좋은 약재를 활용해서 요리를 하는 약선요리전문점 등 건강을 앞세운 친환경
업종들이 계속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일하는 여성의 증가로 생활 편의 업종 또한 계속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는데, 국배달, 생선배달, 맞춤 쌀배달 사업 등이 주택가의 업종
지도를 계속 바꿔나갈 걸로 예상된다. 여성들에게는 핸드메이드 수공예업이 인기를 모을 것이다. 특히 일본 유럽 등지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크리스탈 유리 공예의 경우 비교적 높은 객단가와 완제품 판매, 강좌 재료 판매 등 다양한 수입원을 장점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이다.

전통외식업은 2002 월드컵을 계기로 시장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2003년에는 현대화 메뉴 신설로 인기를 끌게 될 것이다. 주5일
근무제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외식 타운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업종의 대형화 및 현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본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꽃게찜, 감자탕, 비빔밥, 추어탕, 순대요리, 만두 등 다양한 분야의 전통음식들이 재단장 될 전망이다.

단, 불황에 대한 불안을 반영, 적은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업종들이 인기를 끌 걸로 보인다. 출장형 소호 사업이나 배달 사업, 홈비즈니스
업종들은 2천~5천만원 이하로 창업이 가능한 업종들이다. 복합화가 새로운 대안이 되기도 하는데, PC 방의 경우 멀티카페형 PC방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고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도 치열한 경쟁속에서 수익 모델 강화를 위해 델리샵이나 샌드위치 전문점을 결합하는
사례가 확산될 전망이다.



이것만은 피해라



2003년에 피해야 창업 아이템은 2002년 불황이었거나 별 호응을 얻지 못한 아이템들로 선정됐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에서 선정한 2003년
지는 업종은 우선 신발세탁업, PC방, 찜닭전문점, 복권방, 독서실, 산후조리원, 스티커사진점, 오락실, 만화방, 기원 등이다.

이 중에서도 찜닭 전문점 같은 경우는 공급 물량이 너무 많아 업체간 경쟁이 심화된 상태이고, 업종 전환도 용이 하지 않아 하향 길에
접어들고 있다. 미니회바와 복권방, 운동화 세탁점 등도 불황이었는데, 복권방 같은 경우는 창업 열풍이 불어 상점을 운영을 시작할 때부터
많은 손님이 이용하지 않는 등 판단 착오의 건도 몇몇 보인다. 사실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선정됐거나, 불황 업체로 선정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창업을 했을 경우 성공할 수 있다 없다는 꼭 업종 선정만이 성공의 요인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업종을 선정했다면, 입지와 운영 전략
등 꼭 필요한 과정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전문적인 창업 교육을 이수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다.

박광규 기자 hasid@sisa-news.com









 










Interview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



전문성, 열정, 돈 삼박자 맞아야…


개인
및 기업 등의 창업 컨설팅을 지원하는 한국창업전략연구소의 이경희 소장에게 2003년 창업 성공의 길은 무엇인지 질문 해 보았다.


하루 평균 상담인원은 어떻게 됩니까?

거의 20~30명 정도가 전화로 상담을 의뢰합니다. 그 중 30% 정도만이 실제 창업을 준비하게 됩니다.



상담 중 창업을 말리고 싶었던 경우가 있습니까?


꽤 있습니다. 단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일시적으로 피해보려는 심산으로 창업할 능력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추진할때나,
전문성이나 열심히 일할 각오가 전혀 보이지 않을 때입니다.



2003년은 창업하기에 적당한 시기입니까?

글쎄요. 창업은 생계유지를 위한 일이기 때문에 딱히 적당하다거나 그렇지 않다고 표현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2003년은
소비위축이나 경제가 불안정하여 우려의 소리가 많은데, 오히려 불황일 때 창업이 유리합니다. 점포 임대나 업체간의 경쟁이 낮아지므로
적절히 운영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소장님은 어떤 업종을 가장 유망한 업종으로 생각하십니까?

아마 기계초밥전문점이 잘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문 기술 없이 창업하기에 적당한 아이템이며, 주방장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
빠른 시간에 많은 양의 초밥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밖에 유리공예 전문점, 건강식품 전문점, 학습CD
대여점 등도 유망할 것입니다.



창업시 성공 비결은?

우선은 창업 당사자에게 사업가 정신이 필요합니다.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며, 투자에 대한 마인드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계속 해서 배우려고 하는 자세 또한 중요합니다. 물론 창업에 있어서 실질적인 부분, 즉 업종선정, 입지선정, 경제 능력
등이 먼저 갖춰져야 하겠죠. 창업 하기 전 창업 정보 프로그램 수강을 듣는 것도 중요합니다. 창업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시작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전문가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청취하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성공의 비결입니다
.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