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최근 5년간 패스트푸드점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가장 많은 업체는 롯데리아, 적발률이 높은 업체는 파파이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식약처의 ‘최근 5년간 유명 패스트푸드점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 7월까지 전국의 주요 패스트푸드점(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KFC, 파파이스, 맘스터치)에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건수는 총 401건에 달했다.
업체별로는 △롯데리아가 15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맥도날드 92건 △맘스터치 90건 △파파이스 28건 △KFC 21건 △버거킹 17건 순이었다. 점검 대비 적발률(2016년)은 △파파이스가 2.7%로 가장 높았고 △맥도날드 2.2% △맘스터치 1.7% △버거킹 1.1% △롯데리아 0.9% △KFC 0.8%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위반 내역은 △이물혼입(150건)이었으며, 이 밖에 △위생교육 미필(43건) △조리실 위생불량(33건) △조리기구 위생불량(32건) △위생모 미착용(21건) △건강진단 미필(20건) △유통기한 위반(19건) △폐기물용기 사용기준 위반(13건) △보관기준 위반(12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150건이 적발된 ‘이물혼입’의 경우 △벌레(18건) △탄화물 등 검은 물질(10건) △비닐류(8건) △플라스틱(7건) △뼛조각(4건) △나사(4건) △종이류(4건) △머리카락(2건) △쇳조각(2건) △스테이플러 침(2건) △철수세미(2건)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 의원은 “최근 패스트푸드 위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으며, 청소년의 패스트푸드 섭취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귀성길 이용 등 패스트푸드점을 자주 찾게 되는 명절 연휴를 맞아 업계의 자성은 물론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도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