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6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영화관 팝콘·콜라세트 당 함유량 하루치 ‘육박’

URL복사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영화관에서 즐겨 먹는 팝콘과 콜라 세트의 당류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서울시와 함께 지난 4~6월까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3개사 영화관 9곳에서 판매하는 간식 8종 총 81개 제품을 수거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당류, 나트륨 함량, 열량 등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대용량 팝콘세트(대용량 팝콘 1개, 콜라 2잔)’를 2명이 먹을 경우 1인당 섭취하는 평균 당류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100g)의 72.4%(72.4g)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달콤팝콘·카라멜팝콘 세트’는 1인 섭취 당류 함량이 89.1g으로, 당류 1일 영양성분 기준치(100g)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팝콘세트’의 나트륨 함량(330.9mg)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mg)의 16.5%수준이었다. 


팝콘 대용량 기준 당류 함량은 ‘달콤/카라멜팝콘’이 53.4g으로 ‘일반팝콘(0.4g)’보다 최대 134배 높았으며, 나트륨 함량은 ‘시즈닝 팝콘’이 1144.8mg으로 가장 높았고, ‘달콤/카라멜팝콘’이 200.5mg으로 가장 낮았다. 두 제품 간 나트륨 함량은 최대 5.7배 차이가 났다.


열량은 ‘달콤/카라멜팝콘(1109kcal)’이 ‘일반팝콘(629.4kcal)’보다 1.8배 높아 팝콘 맛에 따라 당류, 나트륨, 열량에 큰 차이를 보였다.


스낵류 1개당 당류 함량은 △‘즉석구이오징어 몸통’ 9.8g △‘핫도그’ 9.4g △‘즉석구이오징어 다리’ 8.2g △‘프레즐’ 6.1g △‘나쵸’ 4.1g순으로 나타났다.


1개당 나트륨 함량은 △‘핫도그’ 1102.7mg △‘나쵸’ 586mg △‘프레즐’ 503.8mg △‘즉석구이오징어 다리’ 390mg △‘즉석구이오징어 몸통’ 387.5mg순이었고, ‘핫도그’ 1개당 나트륨 함량은 1일 섭취기준치(2000mg)의 절반이 넘는 55.1% 수준이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영화관 내 판매 간식의 당, 나트륨 검사 결과, 간식 종류에 따라 당과 나트륨 함량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 영양성분을 고려한 간식 선택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영화관에서 소비자가 영양성분을 비교할 수 있도록 영화관 내에서 판매하는 간식류의 정확한 영양성분을 표시,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