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CJ그룹,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 모집… 블라인드 전형 신설

URL복사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CJ그룹이 CJ제일제당, CJ E&M을 비롯한 14개 주요 계열사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서류 접수는 오는 7일부터 19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 및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지원 자격은 2018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다.


CJ는 이번 하반기 공채에서 출신 학교 및 학점, 영어 점수 등 일명 ‘스펙’이라고 불리는 정보를 입사지원서에 일절 기재하지 않는 ‘리스펙트(Respect) 전형’을 신설한다. CJ제일제당과 CJ프레시웨이 등 7개 계열사에서 모집하는 영업 및 음악 제작 직무 등에 한해 이런 블라인드 방식으로 채용하며,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지원자의 스펙은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CJ그룹 관계자는 “스펙이 아닌 지원자들의 경험과 역량 등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리스펙트 전형’을 신설하게 됐다”며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스펙보다 직무 능력 중심으로 평가함으로써 다수 지원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경쟁력 있는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J는 이미 지난 2010년부터 서류전형에서 학교, 전공 등의 정보는 가리고 자기소개서만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원 시 사진도 요구하지 않는다.


CJ는 ‘리스펙트 전형’ 외에도 ‘신입사원 전형’ 및 글로벌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글로벌 인재 모집 전형’을 분리해 모집한다. 또한 2018년 8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인턴사원 모집전형’도 함께 진행한다. 지원자들은 총 4개 전형, 180여개 직무 중 자격에 맞는 전형을 선택해 접수해야 하며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서류 전형 합격자들은 10월22일 서울과 부산에서 테스트 전형을 치르게 되며, 실무진 및 임원 면접 과정을 거쳐 12월 중순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온라인 직무 설명회 ‘알.쓸.신.JOB’도 눈길을 끈다. ‘알.쓸.신.JOB’은 각기 분야가 다른 전문가들이 출연해 지식수다를 펼치며 인기를 끌었던 tvN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의 콘셉트를 차용해 기획됐다. 오는 15일 오후 7시 CJ그룹 채용 페이스북 및 카카오TV, 유튜브를 통해 동시 방송될 예정이며, 채용담당자와 직무별 멘토가 출연해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높은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작성 팁과 다양한 직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방송 중 지원자들이 궁금한 점을 페이스북 댓글로 질문하면 채용담당자들이 실시간으로 답변해 줌으로써 지원자들에게 원하는 정보를 맞춤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그룹은 올 한해 동안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늘어난 대졸 공채 1000여명을 비롯해 총 4000여명의 고졸 및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게 된다. CJ그룹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블라인드 채용 정책 취지에 공감하며 역량 있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획기적 전형을 신설하게 됐다”며 “CJ그룹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능력 중심 채용 전형을 통해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