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자승 총무원장 체제 들어 위기심각… 조계종 적폐청산 해야”

URL복사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청정승가공동체 구현과 종단개혁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가 “자승스님 총무원장 체제가 들어서면서 한국 불교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조계종 적폐청산”을 주장했다.


연석회의는 “현 자승 총무원장 체제가 들어서면서 더욱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 불교는 승가공동체가 붕괴돼가면서 승가는 각자도생의 길로 몰리고 있고, 승가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 현저히 약화되면서 300만의 불교인구가 감소했다”며 3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조계종 적폐청산과 종단개혁 전국승려대회와 범불교대회 개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종단 스스로의 자정 기능을 상실하고 각종 범계행위 등 적폐들을 처리하지 않은 채 종권이 사유화되고 종헌·종법은 무력화되고 있으나, 불교 내부의 지속적인 자정과 적폐 청산 요구에도 종단은 묵묵부답”이라며 “이에 불자들 스스로 조계종의 만연한 적폐청산과 청정승가공동체 회복을 위해 나섰다. 전 봉은사 주지인 명진스님은 조계종단의 적폐청산을 위해 우정총국 앞에서 무기한 1인 단식농성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연석회의 측이 제기한 문제들은 △마곡사 금권선거 △용주사 본사주지 범계행위 △적광스님 폭행과 인권 유린 △종단 비판 스님 제적과 범계 행위자 사면 남발 △언론 탄압 △동국대 사태 △총무원장과 그 측근의 범계 비호와 인치주의에 의한 종단 운영 △총무원장의 권력·제도 사사화 및 정교유착 △간선제 폐해 등이다.


연석회의는 “2013년 7월 마곡사 본사 주지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에서 선출된 원경스님이 돈을 뿌려 당선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법원이 무죄판결을 내렸지만 당선을 목적으로 금품을 제공한 사실은 인정됐다”며 “그런데 징계를 받아야 할 18명 중 일부는 주지에 재임되거나 원경스님이 주지로 있던 성불사의 주지로 임명되는 등 이들에 대해 일체의 호법부 조사나 기소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2014년 8월 용주사 본사주지 선거에서 성월스님이 선출된 이후 성월스님에게 은처자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성월스님이 친자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를 하기로 공언하고도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대다수 불교시민사회단체는 총무원장인 자승스님과 성월스님이 특별한 관계라 종단이 종헌·종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성월스님을 비호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연석회의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적폐를 청산하고 청정승가공동체 회복을 통해 한국 불교를 새롭게 할 목적으로 전국선원수좌회,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등 승가단체와 불교환경연대, 바른불교재가모임, 신대승네트워크, 정의평화불교연대, 참여불교재가연대, 총무원장직선실현대중공사 등 불교시민사회단체 등이 함께하고 있는 연대단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