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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자승 총무원장 체제 들어 위기심각… 조계종 적폐청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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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청정승가공동체 구현과 종단개혁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가 “자승스님 총무원장 체제가 들어서면서 한국 불교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조계종 적폐청산”을 주장했다.


연석회의는 “현 자승 총무원장 체제가 들어서면서 더욱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 불교는 승가공동체가 붕괴돼가면서 승가는 각자도생의 길로 몰리고 있고, 승가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 현저히 약화되면서 300만의 불교인구가 감소했다”며 3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조계종 적폐청산과 종단개혁 전국승려대회와 범불교대회 개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종단 스스로의 자정 기능을 상실하고 각종 범계행위 등 적폐들을 처리하지 않은 채 종권이 사유화되고 종헌·종법은 무력화되고 있으나, 불교 내부의 지속적인 자정과 적폐 청산 요구에도 종단은 묵묵부답”이라며 “이에 불자들 스스로 조계종의 만연한 적폐청산과 청정승가공동체 회복을 위해 나섰다. 전 봉은사 주지인 명진스님은 조계종단의 적폐청산을 위해 우정총국 앞에서 무기한 1인 단식농성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연석회의 측이 제기한 문제들은 △마곡사 금권선거 △용주사 본사주지 범계행위 △적광스님 폭행과 인권 유린 △종단 비판 스님 제적과 범계 행위자 사면 남발 △언론 탄압 △동국대 사태 △총무원장과 그 측근의 범계 비호와 인치주의에 의한 종단 운영 △총무원장의 권력·제도 사사화 및 정교유착 △간선제 폐해 등이다.


연석회의는 “2013년 7월 마곡사 본사 주지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에서 선출된 원경스님이 돈을 뿌려 당선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법원이 무죄판결을 내렸지만 당선을 목적으로 금품을 제공한 사실은 인정됐다”며 “그런데 징계를 받아야 할 18명 중 일부는 주지에 재임되거나 원경스님이 주지로 있던 성불사의 주지로 임명되는 등 이들에 대해 일체의 호법부 조사나 기소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2014년 8월 용주사 본사주지 선거에서 성월스님이 선출된 이후 성월스님에게 은처자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성월스님이 친자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를 하기로 공언하고도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대다수 불교시민사회단체는 총무원장인 자승스님과 성월스님이 특별한 관계라 종단이 종헌·종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성월스님을 비호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연석회의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적폐를 청산하고 청정승가공동체 회복을 통해 한국 불교를 새롭게 할 목적으로 전국선원수좌회,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등 승가단체와 불교환경연대, 바른불교재가모임, 신대승네트워크, 정의평화불교연대, 참여불교재가연대, 총무원장직선실현대중공사 등 불교시민사회단체 등이 함께하고 있는 연대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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