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9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경제

공공기관, 민간 관광업체와 ‘제 살 깎기’ 경쟁

URL복사

관광 인프라 구축보다 ‘전시성 행정에 치중’ 비판 받아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 등 공공기관이 관광 인프라 구축보다는 관광 전시성 행정에 치중하면서 제 살 깎아먹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FIT(해외자유개별여행객) 상품 판매 사이트 ‘원모어 트립’을 개설해 민간 관광업체들과 경쟁하고 있고 한국관광공사는 업계 반발에도 불구하고 FIT온라인 포털 사이트 구축 사업자를 선정하고 연말 FIT관광 플랫폼 시장에 진출을 예고한 상태다.


한마디로 공공기관들이 공신력, 사이트와 소셜미디어를 통한 우월한 홍보 인프라와 낮은 판매 수수료를 무기로 기존 FIT상품을 판매하는 민간 관광업체들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실태를 알렸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체험관광상품 온라인 오픈마켓인 ‘원모어 트립’에서  외국인 개별관광객용 여행상품을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판매하고 있어 이와 같은 수익 구조를 지닌 민간 관광업체와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DMZ투어 상품의 경우 상품유형은 물론 가격까지 비슷하게 판매되고 있다”며 “동일한 대상에 동일한 형태의 상품을 판매하는 원모어 트립과 기존 FIT 플랫폼 스타트업은 경쟁 관계가 성립한다”고 지적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서울시는 63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페이스북 Visit Seoul페이지를 통해 원모어 트립을 홍보하면서 통상적 판매 수수료(민간의 경우 약 10~20%)보다 낮은 수수료(5%)를 책정해 관광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상태라 민간 관광업체들이 ‘불공정 경쟁’이라며 서울시에 민원을 제기할 정도로 위협감을 느끼고 있다”고 김 의원은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관광공사도 2017년 6월에 ‘FIT 온라인 포털사이트 구축 및 운영사업’ 용역을 발주하면서 이 시장에 뛰어든 상태라서 공공기관과 민간 관광 업체들 간의 FIT온라인 플랫폼 시장은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펀타스틱코리아 신승현 대표는 “공공기관에서 FIT상품개발과 영세업체 지원, 판로 개척과 홍보를 위해서라면 고효율의 방법들이 다양함에도 수억원 짜리 웹사이트를 만들어 수억의 광고비를 들여 홍보하는 것은 지극히 비효율적인 전시 행정”이라며 “지금 관광공사가 집중해야 할 부분은 민간 스타트업과의 경쟁이 아닌 관광 인프라 구축”이라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케데헌' 메기 강 감독 만나 현장 목소리, 정책 방향에 설정 활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을 연출한 메기 강 감독을 만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오는 20일 오후 5시 아리랑 국제방송 프로그램 '케이팝:더 넥스트 챕터(K-Pop:The Next Chapter)'에 출연해 케이팝 비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고 대통령실은 19일 밝혔다. 강 감독을 비롯해 케데헌 영화 삽입곡을 부른 걸그룹 트와이스(TWICE)의 지효와 정연, 음악 프로듀서 알티(R.Tee), 음악 평론가 김영대가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진행은 장성규가 맡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케이팝이 쌓아온 세계적 위상과 글로벌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짚고, 향후 비전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 대통령이 최근 케데헌을 직접 관람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작품을 본 소감도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케데헌을 언급하며 "케이 문화 강국을 향한 여정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은 "우리나라가 소프트파워 '빅5'의 문화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케이팝을 비롯한 문화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혁신이 필요한 만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해진 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최호정 의장, 을지연습 첫날 전시종합상황실 격려 방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을지연습 첫날인 지난 18일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서울시 을지연습 전시종합상황실과 서울시의회 종합상황실을 연이어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비상 상황에 만전을 기해 시민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인제 부의장,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이 함께했다. 최 의장은 화생방 방호시설과 청정기계실을 둘러보고 서울시 비상기획관으로부터 을지연습 개요와 상황 보고를 받았다. 최호정 의장은 “드론, 사이버 공격과 같이 시시때때로 진화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비상사태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말했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할 때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 대비훈련이다. 올해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서울시의 경우 시를 비롯한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 서울교통공사 등 170여 개 기관 14만여 명이 참가하며, 드론·사이버 공격 등 대응과 전시임무 수행 절차 숙달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