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9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회

건강도 챙기고 환경도 살리고

URL복사


제3회 환경마라톤축제 4월11일 개최… 보고 즐길 거리도 풍성


이색적인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단순히 오래 달리기를 겨루는 대회가 아니다. 공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걷고 뛰는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한편,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마라톤 대회다. 참가자들이 쓰레기를 치우고, 또 행사비 대부분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하는 ‘환경마라톤’이 그것. 오는 4월11일 서울월드컵공원에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쓰레기 없는 진짜 친환경 마라톤

이 행사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2002년 한일월드컵 주제인 ‘환경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하고 서울시 환경부
대한축구협회 등의 후원으로 처음 개최됐다.



대부분의 마라톤대회는 1회용 컵과 페트병 등 대량의 쓰레기를 생산, 마라톤이 친환경적 운동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 환경운동연합은 이번
행사에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컵을 급수대에 비치하고 이를 전량 회수해 자원재활용업체로 보낼 계획이다. 또한 대회 후에는
‘클린타임(clean time)’을 운영,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치우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최측은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으로 면티셔츠와 완주메달, 그리고 표주박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표주박 지급과 관련 주최측은
“표주박이 ‘인간과 환경’, ‘인간과 지구’가 서로 나누어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상징물”이라고 전했다.



쉬운 코스만은 아니다. 아니 일부러 평탄한 코스를 포기했다. 난지도 쓰레기 산을 오르며 쓰레기가 우리에게 주는 고통을 체험하도록 설계했다.
그러나 안전만은 염려 붙들어 매시길. 매 5km마다 심폐소생기를 탑재한 앰뷸런스를 배치, 참가자 안전사고시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의사들이 주로에서 함께 뛰며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하프코스 외에도 10km 종목을 두어 자기 역량에 맞는 달리기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3km 걷기 종목도 추가했다. 생활 속에서 걷기를 실천해 자동차 이용으로 인한 공해를 줄이고, 건강을 챙기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의도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걸어서 이동하는 최소한의 거리를 지금보다 2배 이상 늘리는 캠페인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이처럼 걷고 뜀으로써 우리 건강도 살리고 환경도 살릴 수 있다는 뜻으로 주최측은 이번 환경마라톤의 기치를 ‘생명의 길로 달려가자’로 정했다.



한편, 가족과 참가자들을 위한 이벤트로 무공해 먹거리 전시, 페이스 페인팅, 한국자생식물전시, 환경 퍼포먼스, 환경홍보 연예인과 함께
달리기, 환경 사진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른한 봄, 환경도 살리고 내 몸도 살리는 마라톤 축제에 우리 함께 참가해 봄꽃 만발한 공원길을 달려보는 것은 어떨까?






일 시 : 4월11일(일요일) 오전 9시∼오후2시

장 소 :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 월드컵공원

종 목 : 하프코스, 10km달리기, 3km걷기

참 가 비 : 하프코스·10km달리기-2만원,
3km걷기-1만원

참가신청 : 온라인 접수

홈페이지 www.greenmarathon.or.kr

참가비 접수 등 기타 자세한 문의

(02) 322-4562∼3, 4557

김동옥 기자 aeiou@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내란전담재판부, 공정 재판 vs 입법독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여당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한 위헌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여당에서는 그동안의 사법부에 대한 불신과 공정성 확보를 명분으로 강력 추진하고 있으며, 야당에서는 헌법상 보장된 사법권의 독립과 권력분립의 원칙에 위배 될 위험성이 크다고 반발하고 있다. 여당,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특별위원회는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1·2심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김건희 등의 국정농단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전담재판부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내란전담재판부는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법관으로 구성된다. 관련 사건을 맡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법관’ 판사 3명도 추가 임명하기로 했다. 내란전담재판부·영장전담법관 추천은 전담재판부후보추천위원회가 맡고, 후보추천위원은 법무부 1명, 법원 판사회의 4명, 대한변호사협회 4명씩 추천으로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법안에는 위헌 논란이 있던 ‘국회 추천’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됐던 판사의 구성 추천 권한을 국회가 갖는 것은 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BTF 푸른나무재단, 한국최초! 바티칸 교황청 초청으로 AI 시대 청소년 보호 제안 연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BTF 푸른나무재단(이사장 박길성)이 유일한 한국 연사이자 전 세계 NGO 최초로 2025년 9월 11일~12일 로마 바티칸 교황청에서 열린 교황청 신학학술원 국제세미나에 공식 초청받아 패널 연사로 발표했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직접 임명받은 안토니오 스타글리아노 교황청 신학학술원장에게 직접 초청을 받았다. 교황청 국제세미나는 “창조, 자연, 환경, 평화로운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전 세계 종교·학계·문화·시민사회 인사들이 모여 인류와 피조물의 공동선을 위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개최되었다. 세미나는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 추기경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교황이 AI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와 같이 21세기의 도덕적 위기에 함께 맞서며 평화롭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국제적 협력과 피조물(생명)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BTF 푸른나무재단 박길성 이사장은 ‘피조물의 찬가 – 보호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옹호(청소년 위기 문제)’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서, 지난 30년간의 재단 활동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청소년 보호와 AI 시대의 새로운 폭력 대응 과제의 시급성을 공유하며, 국제사회에 새로운 규범 마련을

문화

더보기
추석 연휴 끝자락 ‘여유작 콘서트’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보름달처럼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추석 연휴 끝자락에 ‘여유작 콘서트’를 개최한다. ‘여유작 콘서트’는 가을 하늘 아래 국악마당에서 열리는 야외 힐링 콘서트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족 나들이객과 외국인 관광객, 인근 주민 등 다양한 관객층이 자유롭게 앉아 공연을 감상하며, 도심 속에서 국악을 더욱 친근하게 누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에는 대중 친화적인 색깔로 사랑받고 있는 두 팀이 무대에 오른다. 먼저 10월 8일 무대에 오르는 삼산은 고향 삼산면에서 이름을 따온 싱어송라이터로, 미디 사운드에 가야금, 해금 등 한국적 색채를 더해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재치 있는 가사와 개성 있는 스타일로 주목받는 신예 국악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9일에는 ‘듣는 이의 마음(心)을 풀어주고 채워주는(Full) 음악을 한다’는 의미를 담은 심풀이 무대를 꾸민다. 심풀은 소리꾼 3인(김주원, 박유빈, 김소원)과 해금(서지예), 타악(강경훈), 건반 연주자(김세움)로 구성된 판소리 그룹으로,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감각으로 전통 판소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