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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분위기의 출판기념회 “일병~삼병, 대장” 들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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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국회의 대회의실은 의원들이 개최하는 출판기념회로 법석을 이루다 시피하는데 그중 이색적인 분위기의 행사는 단연코 지난 1월7일 헌정기념회관 강당에서 개최된 채일병(蔡日炳 60)의원의 출판기념회라 할 수있다. 한마디로 5백여 참석자가 박수와 환호 폭소가 교차하는 완젼 축제분위기였다.
선거구인 진도 태생의 유행가 가수가 자신의 히트곡인 ‘야간열차’를 채 의원의 이름인 ‘일병’을 군의 말단 계급인 ‘일병’으로 바꾼 ‘일병열차’로 고쳐 부름으로써 한층 분위기가 오른 가운데 등단한 인물이 최근에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5공 때 총무처장관으로 많은 화제를 일으켰던 한나라당 3선의 김용갑 의원이다. 그가 볼륨을 한층 올렸다.
3선의 한나라당 중진이 축사
자신이 장관시절에 채 의원이 과장이었으며 어찌나 유능했든지 틀림없이 장관이 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차관격으로 끝내고 국회의원이 되었다면서 활동력이 좋고 교제력이 뛰어나 “청원이나 입법에 필요한 서명은 자신의 소속당인 대통합민주신당보다 한나라당 의원이 많을 정도여서 감탄했다”고 소개하고 “이렇듯 유능한 사람을 일병(一兵)으로 그쳐서야 되겠느냐 이병 삼병으로 만들어 일하도록 해 달라”고 소리쳐 우레와 같은 박수를 불러 일으켰다.
이어 전 총리인 이수성 후원회장과 이대총장을 역임했고 민주당 공동대표를 지낸 장상 고문이 축사했으며 다음 어떤 종류의 축하회에도 좀처럼 참석 않고 더욱 축사하지 않기로 정평나 있는 박학다식의 유홍제 문화재청장이 등단하여 눈길을 끌었다. 유 청장은 전남도와 자신의 첫맺음이 해남에서 비롯 되었다고 전제 “해남·진도뿐만 아니라 영암 강진 완도까지 명승지를 빼어난 사진과 함께 이토록 아름다운 글로 묘사한 책은 일찍이 없었다”며 “공직생활 할 때에 청렴한 능력자라는 소문은 들었었지만 언제 어떻게 남도의 명승지를 탐문 이토록 아름다운 기행문을 쓸 수 있었는지 놀라울 뿐”이라고 극찬하여 관심을 끌었다.
순발력있는 ‘거수경례’로 응답
마지막에 등단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작가인 황석영, 재야운동가 백기완과 더불어 한국의 ‘오오구라’로 일컬어진 유홍준이 이토록 극찬한 일은 일찍이 본적이 없어 놀랐다”면서 앞서 김용갑 의원이 일병, 이병, 삼병으로 표현한 예를 지적 “나는 반대로 채 의원을 듬직한 육군대장으로 본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일으켰는데 이때 채 의원이 벌떡 일어나 손 전지사를 향해 ‘충성’하며 거수경례를 한 후 다시 관중석을 향해 큰 소리로 인사하며 거수경례를 하는 퍼포먼스를 벌여 그 순발력과 애교로 다시금 폭소와 환호 박수를 불러 일으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민주신당의 유력한 차기 대표로 꼽히는 손 전지사는 이어 “대통합민주신당이 비록 야당이 되었으나 대통합을 이뤄내는데 큰 역할을 했던 채 의원같은 사람들이 모여 힘을 합쳐 다시금 우리가 여당이 되도록 하고야 말 것”이라
광주제일고, 국민대법학과, 국민대박사과정수료, 美남가주대Visiting Scholar과정수료,제14회 행정고시, 행정자치부 인사·자치지원국장, 부패방지위 사무처장(차관급)대불대석좌교수, 국회예결위위원, 17대 대선 전남선거대책위원장, 대통합신당 원내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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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페스트북은 정일남 작가의 소설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 격동기를 살아낸 한민족의 이야기’를 올해의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강제 노역과 해방을 거치며 한반도를 휘몰아친 격동의 역사를 평범한 민초의 삶을 통해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정일남 작가는 노스텍사스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평생을 화학 연구자로 살았다. 정년 퇴임 이후에는 벤처기업 JSI실리콘을 설립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이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개개인의 수많은 노력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지나온 역사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을 함께 성찰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는 위대한 영웅이 아닌 지리산 부근에 사는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는 소설로, 그들의 삶과 슬픔, 저항을 날 것의 모습 그대로 꾹꾹 눌러 담았다며, 강제 노역과 전쟁, 분단의 파고를 지나야 했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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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