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에서 운영 중인 시청유실물센터(1·2호선 담당)와 충무로유실물센터(3·4호선 담당)에 지난 한해 접수된 유실물 총 27,111건으로 하루평균 약 74건꼴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본인에게 인계된 유실물은 19,131건으로 70.5%로 지난해 67.8%보다 다소 높아졌다.
지하철 승객이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유실물은 역시 가방이 차지했다. 모두 8,251건으로 전체의 30.4%에 달한다. 그 밖에 핸드폰이나 MP3 등 전자제품이 4,059건(14.9%), 의류가 2,230건(8.2%) 순으로 많았고 현금도 1,582건(5.8%)에 약 113백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살펴보면 3월에서 6월까지 유실물 발생건수가 증가하다 7월에서 8월에는 약간 감소했다가 9월부터는 다시 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 가을 소풍철에는 나들이 승객이 증가하고 7월, 8월중에는 여름 휴가철로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적으로는 전년(25,398건)보다 1,713건이 늘어나 시민들의 유실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한편 과거 10년간의 유실물 발생추이를 분석한 결과 시계는 98년 51건에서 2007년 10건으로 1/5로 감소한 반면, 휴대폰이나 mp3 등 전자제품은 2,109건에서 4,059건으로 약 2배 증가해 시대적 변화를 읽을 수 있다.
주인을 찾지 못한 유실물은 1년 6개월간의 법정기간이 경과하면 현금과 귀중품은 국가에 귀속되고, 다른 물품은 경찰의 승인 하에 장애인단체나 비영리법인에 무상으로 양여되고 있다.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었을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놓고 내린 열차번호와 하차시간 및 차량의 위치(승강장 바닥의 출입문 위치표시 참고) 등을 메모해 두었다가 역직원에게 알려주면 보다 빠른 유실물 찾기에 도움이 된다.
서울메트로에서는 시청역과 충무로역에 유실물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메트로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지하철이용안내/유실물찾기)를이용하면 습득물 화상정보까지 볼 수 있어 보다 쉽게 유실물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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