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이마트가 10월부터 일회용 종이 쇼핑백을 없애고 대여용 부직포 쇼핑백을 선보인다.
쇼핑백 성능 개선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선보이는 부직포 쇼핑백은 기존 종이쇼핑백과 동일한 크기에 강도를 개선한 쇼핑백이다.
보증금 500원을 지불하면 대여할 수 있으며, 대여점에 상관없이 사용 후 전국 이마트 고객만족센터로 반납하면 보증금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일회용 종이 쇼핑백과 대여용 부직포 쇼핑백을 당분간 병행 운영해 고객들에게 대여용 쇼핑백을 알린 후 최종적으로 종이 쇼핑백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기존 종이쇼핑백은 재질 특성상 비가 오는 날 사용하거나 냉장·냉동식품 등 물기가 있는 상품을 담으면 내구성이 떨어지며, 쇼핑한 상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바닥이 찢어지기도 해 고객들의 개선 요구가 있었다.
또한 이마트에서 연간 판매되는 종이 쇼핑백은 약 1250만개로, 종이 쇼핑백 사용을 중단할 경우 종이백 원료인 펄프 소비를 약 500톤가량 줄일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환경보호는 물론, 고객들의 편리한 쇼핑을 돕기 위해 종이쇼핑백의 편의성과 대여용 장바구니의 내구성을 결합한 부직포 쇼핑백을 개발해 도입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고객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고 쇼핑 현장에 반영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마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