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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의원(민주당·전남 보성·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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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측 입당권유 거절한 후 구속돼


16대 총선에서 전남 보성·화성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민주당 공천자를 물리치고 당선되어 그후 민주당에 입당, 활약했던 박주선(朴柱宣·55)의원이 17대총선에서 다시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됐다. 선거구 획정으로 고흥·보성으로 통합된 선거구에서 그것도 ‘옥중 출마’하게 되었으니 전국적인 화제를 모을 수 밖에 없다.

박 의원은 보성출신이다. 그가 당선됐던 보성·화순구는 전남 13개 선거구중 다섯 번째로 인구가 많아 애당초 분구의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 게다가 박 의원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민주당측 간사인데다 선거구 획정위원이어서 인구미달로 통폐합 대상에 오른 고흥의 단일선거구 유지를 위해 노력해 왔다. 고흥 출신인 박상천(朴相千)의원은 법무장관을 지낸 4선에 최고위원 당대표를 지낸 중진으로 박 의원의 고교·대학선배다.

단일구역인 고흥이 인구 상한선인 10만5천에 미달돼 통폐합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었으나 민주당측에서는 인구 상한선을 10만을 고집하는 등 구설수에 올랐다.


“지역구 도둑 맞았다” 개탄
그러나 선거구 획정위원인 박 의원이 구속되자 고집했던 10만선을 철회, 대세인 10만5천을 수용하면서 보성·화순을 분리시키고 고흥·보성구로 획정토록했다.
지난 2월28일 선거구 확정안이 발표됐을 때 옥중의 박 의원의 심정이 어떠 했으리라는 것은 짐작하고도 남는다. 박 의원은 면회 온 친지에게 “지역구를 도둑 맞았다. 내가 억울하게 구속되고 있는 상황인데도 아랑곳 없이 자신만 살겠다는 사람과는 경선 자체가 무의미하다”면서 “무소속으로 옥중 출마 할 것”을 다짐했다고 한다.
한편 박 의원의 구속을 두고서는 말이 많다. 검찰의 박 의원 구속 이유는 박 의원이 현대건설의 임모 부사장으로부터 받은 ‘3천만원’이 고 정몽헌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도록 도와달라며 건넨 ‘청탁명목의 금품’이라는 것. 그러나 박 의원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수한 정치 후원금’이라고 영수증을 비롯 증빙서류를 제시하며 맞서고 있다. 때문에 이를 두고 정가에는 말이 많다.


박 전대표가 비례로 나가면 매사 해결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불공정 표적수사위원회’는 지난 2월9일 간사인 양승부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의 구속배후에는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이 있다”면서 “지난달 구속된 박주선 의원의 경우 지난해 11월 열린우리당 고위간부로부터 탈당 및 열린우리당 입당권유를 받고 이를 거절한 뒤 ‘구속될 것’이라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나의 구속은 법에 의해서라면 있을수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검찰이 나를 구속했다기 보다는 하늘이 구속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체념하고 있다.

검찰 출신인 박 의원이 검찰의 표적대상이 된 사실을 두고 법조계에서는 그가 청와대 법무비서관 재직시에 그동안 소외됐던 호남인사의 중용에 크게 기여해 비호남출신 인사의 혐오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그건 그렇다치고 민주당 고위간부의 말을 인용한다. “박 의원은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다. 민주당에 박 의원만한 인물이 없다. 박 전대표가 비례대표로 나가고 박 의원이 공천받고 출마하면 모두가 사는 길.”





학력 및 경력
서울법대졸, 동대학원·영국캠브리지대 수료, 서울지검 특수부장검사, 춘천지검 차장검사 대검 수사기획관, 대통령법무비서관, 국회정무위원, 국회예산결산위원, 민주당 제1정책조정위원장, 국회정치개혁특위 민주당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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