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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승래 "'노무현의 행정관 안희정의 비서실장'은 정치적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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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행정을 겸비한 것이 강점... 노무현 시절 평생학습진흥원 설립건의 보람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대전 유성구갑. 사진) 의원은 30대 중반의 팔팔한 나이였던 지난 2004년에 청와대 행정관으로 참여정부에 참여했다. 물론 노무현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면서다. 더 젊어서 대학시절, 데모 많이하고 다닐땐 그가 정치와 행정을 이처럼 완벽하게 배우리라고는 그 누구도 쉽게 생각지 못했다.


"노무현-안희정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핵심적 가치 계승" 


그런 그에게 청와대 교육담당 행정관으로 지낸것은 인생 일대 전환기를 맞은 것이었다. 그때 준비해 마침내 2008년 평생학습진흥원이 설립되도록 건의한 것이 첫 '작품'이랄 수 있었다. 지금도 그 틀은 이어오고 있다. 그런데 이버에 그가 20대 국회에 막상 들어와보니 10년전 평생교육학습원이 이제는 좀 A/S 받아야 할 때가 돼보인다. 그게 자신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상임위를 택한 이유다.


청와대 입성 당시 노무현 행정관에서 안희정 도지사 비서실장으로 '어른들'을 보좌하면서 정치적인 안목이 커졌다는 의미고, 정책과 행정을 아우를 능력이 생겼다는 뜻이기도 하다. 암만 봐도 좀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꼭 그런것만도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그만큼 나이와 다르게 내공이 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난 총선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경선을 통과하더니 본선에서 예상을 깨고 국회에 입성하는데 성공한 조 의원을 만나 '의외로 깊은' 그의 정치적 식견과 비전을 들어봤다.


◇ 등원 1개월을 넘겼다. 초선의원으로서 중앙정치무대 첫 발을 내디뎠는데 앞으로 어떤 정치를 펼쳐나갈 것인지 각오는?


"제20대 국회가 개원하고 한 달 반이 지났습니다. 초선의원으로서 겸손하게 선배 동료의원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이 해야 할 일이 참 많다’라고 느끼며 국회의원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임무를 통감하고 있습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여러 분야, 다양한 계층의 많은 분들을 만나고 얘기를 듣습니다. 다양한 목소리, 상충된 의견을 말씀하시지만 결국은 먹고사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에 대한 걱정, 나라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귀결됩니다. 저는 서로 다른 의견이라도 존중하고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협치의 정치를 하려고 합니다. 제20대 국회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기대를 가지시리라 생각합니다. 국민의 뜻을 잘 받들고 초선의원으로서 참신하고 패기 있는 의정활동을 해나가겠습니다."


"안 지사, 적절한 시점에 정치적 소신과 비전 제시하리라 기대"


◇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안희정 지사의 가신 출신으로서, 조 의원의 국회진출은 정치공학적인 의미를 함축하는 걸로 이해되는데 아니라고 부인은 못하지않는가?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오랜 기간 동안 참모로서 함께 일했습니다. 안희정 지사가 대선 후보군으로 꼽히는 유력한 정치인이다 보니 정치공학적으로 해석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 또한 오랫동안 정치 영역에서 일해 왔고 국정운영과 지방정부에 참여한 경험을 가지고 우리 지역과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고민은 계속해왔던 것입니다. 국회의원에 출마하고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은 그 중 하나의 선택이었던 것입니다.
안희정 지사와 많은 부분에서 우리정치, 국가와 지역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의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또한 대전에서 성장한 정치인으로 그리고 유성구갑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소임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더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자 합니다."



 ◇ 선거당시 캐치프레이즈로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관, 안희정 지사의 비서실장’을 내걸었던 것은 이른바 ‘후광효과’에 기댄 측면이 있다. 정치입문의 발판이란 점에서 나무랄 일은 아니나 향후 ‘정치인 조승래’의 길도 그 연장선이라 할 수 있는지, 아니면 어떤 아이덴티티를 설정하고 있는지.


"우리가 어렸을 때에 동네에 어르신들을 만나면 어느 집 누구의 자식인지 말씀드리고 인사드리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저는 처음 출마하며 누구와 정치를 했는지 유권자 여러분께 말씀 드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관, 안희정 지사의 비서실장이었다 소개를 드린 것입니다. 이 의미는 노무현 대통령, 안희정 지사 두 정치인이 실현하고자 하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씀드리는 뜻도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안희정 지사의 '더 좋은민주주의'를 위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라는 핵심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정치인으로서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저는 우리 정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치인들이 공통된 가치를 가지고 제대로 된 책임정치, 정당정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유불리, 이해관계를 따지고 상황에 따라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앞으로 그런 정치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안희정 지사의 측근 출신으로서, 안 지사의 본격적인 대권행보는 언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보는지?


"그간에도 많은 비전을 말씀해오셨지만 아마도 안 지사께서 적절한 시점에 자신의 비전을 제시하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지도자는 그가 살아온 궤적이 어떠하느냐가 이미 말해주는 것이라고 보며, 또한가지는 무얼 하고자 하느냐,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누구랑 하느냐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며 이런 것들을 종합해 당원들의 지지로 표출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정치 지도자가 문제와 방향을 정확히 읽고 제시하는 것이야말로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거든요. 한가지, 노파심에서 말씀드리자면, 일각에서 도지사 직무에만 충실해야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건 꼭 그렇지는 않다고 봅니다. 왜냐면 도지사는 일정부분 정치적으로 선택을 받은 것이고, 그의 정치적 주목도가 높을 수록 정치적 영향력이 커져 도정에 분명히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기때문이죠."


◇ 상임위를 교육문화체육위원회로 택했는데 이유는 무엇이고, 향후 활동 목표는


"우리 국민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자식교육과 주택문제 일 것입니다. 특히 입시부담은 아이들도 힘들고 부모도 힘들고 교육으로 인한 부익부 빈익빈, 양극화 사회는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저는 청와대 교육행정관 시절 방과후 학교 정책 실현을 위해 주도적으로 일을 했습니다. 직간접적으로 다루어 왔던 교육정책에 대한 개선과 발전방안을 마련하고자 했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방대학육성, 문화와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이끌어 내고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지원했습니다. 또한 유성구갑 지역의 특성상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교육, 문화, 체육, 관광을 통해 우리 지역민,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그런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고자 합니다."


◇ 추진하고자 하는 지역 핵심공약이나 정책은?


"유성구갑은 젊은 도시이고 앞으로도 계속 확장이 될 것입니다. 교육문화기반이 탄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해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유성관광특구는 특구로 지정된지 20년이 지났지만 예전에 비해 많이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퇴색되었습니다. 유성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활력 있는 도시가 되도록 방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또한 유성구갑에는 6개의 대학이 있습니다. 지방대학육성을 통해 많은 지역인재가 배출되어 지역에 새로운 힘을 불어 넣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법안과 제도를 마련해나가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 내 각종 현안과 정책을 실천하는데 있어 당장 전시성 보여주기 식의 일 보다는 5년 길게는 10년 후를 내다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방식으로 일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 향후 대선을 앞두고 여야 공히 정치 지형이 크게 요동칠 공산이 없지 않다. 새 정권 창출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자 하는지?


"내년 2017 대선은 대한민국이 새로운 전진을 위한 중요한 선거입니다. 국민들은 우리 정치에 큰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고 정권교체가 필요합니다. 더불어민주당원이자 의원으로서 저에게 정권창출은 사명입니다. 정권창출의 밀알이 되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당이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당이 신뢰받는 수권정당, 믿음직한 경제정당이 돼서 국민의 지지를 받도록 일하겠습니다. 주민, 유권자와의 소통을 통해 국민의 이해를 구하고 국민여러분께서 더불어 민주당을 지지해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가 내년 대선 국면에서 무엇을 하겠다, 어떤 역할을 하겠다 보다는 초선의원으로서 패기 있는 모습으로 선배 동료의원들과 힘을 합치고 의견을 구하고 맡겨진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 저가 해야 할 본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역민들에게 한마디.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 지난 총선에서 저를 지지해주시고 도와주신 많은 분들, 저를 국회의원에 당선시켜주신 지역구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지난 총선을 거치며 우리 국민들이 참 현명하시고 국민의 뜻이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언제나 겸손하고 낮은 자세에서 여러분들과 소통을 하려고 합니다. 언제나 의정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거침없는 의견을 주시면 귀담아 듣고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주민 여러분께 자랑이 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사랑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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