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1 (일)

  • 맑음동두천 -2.5℃
  • 구름조금강릉 2.8℃
  • 구름조금서울 -2.2℃
  • 구름조금대전 1.1℃
  • 흐림대구 1.9℃
  • 흐림울산 3.3℃
  • 구름많음광주 2.2℃
  • 흐림부산 5.3℃
  • 흐림고창 1.2℃
  • 흐림제주 7.5℃
  • 구름조금강화 -2.2℃
  • 구름많음보은 0.1℃
  • 구름많음금산 0.3℃
  • 흐림강진군 2.8℃
  • 흐림경주시 2.3℃
  • 흐림거제 5.7℃
기상청 제공

인물

노후보의 노선에 가차없는 비판하다 민주당 탈당

URL복사


시사뉴스






이근진 의원 (한나라당·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을)

노후보의 노선에 가차없는 비판하다 민주당 탈당


한나라당 입당하자 곧 「길거리흡연 과태료 부과」 입법 추진해 화제






지난 11월 3일 민주당
탈당에 이어 11월 11일 한나라당에 입당했던 이근진의원(60)이 11월 19일 국회의원 57명의 서명을 받아 「보행자가 많은 거리등 사람이
몰리는 실외지역을 금연지역으로 지정, 담배를 피울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도록 하자」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 의원의 금연과 관련한 집념은 정평나 있다. 흡연으로 인한 피해, 특히 청소년에 미치는 영향이 심대하다고 여겨 자기주변은 물론 지역구에서
금연과 관련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렸고 심지어 지난 2월에는 「20년 후부터 담배제조·판매를 금지하자」는 내용의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려다
「통상마찰의 우려가 있다」는 지적 때문에 보류시킨바 있다.

어떻든 이 의원의 「법안」제출은 거센 찬반양론을 야기시켰으며 찬성하는 대규모행사가 각 단체에 의해 자행되고 있다.



“노후보 사퇴시키든지 나를 제명시키든지 하라”




한편 이 의원의 민주당 탈당은 이미 예측되었던 바다. 지난 6월 17일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 당무위원등 120여명이 참석해 4시간에 걸쳐
진행된 연석회의에서 이 의원은 연단에 올라 “노무현 후보가 당 단합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 노 후보를 국가경영자로서 신뢰하지 못하며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을 지극히 부끄럽게 생각하며 그의 당선을 위해 동참하지 않겠다는 것을 선언한다”고 폭탄 선언했다. 발언중
“여기가 한나라 당의 원총회인줄 아느냐”는 항의가 터져나왔으나 이 의원은 조금도 굴하지 않고 “노 후보가 사퇴하든지 아니면 본인을 제명시켜달라”며
회의장을 나가버렸다.

이 의원은 이어 발표한 성명서에서 “노 후보는 최소한 품위유지도 못하고 뒷골목에서 쓰는 용어를 거침없이 사용하면서 초등학생들에게 국어교육을
어떻게 시키느냐 노무현 당은 중도개혁이 아니라 급진좌파당의 시대착오”라고 거칠게 비판.

이 의원은 연석회의가 노 후보의 재신임을 의결하자 거세게 반발 “호남권 중심인물들이 뇌사상태에 빠진 당의 모든 것을 계속 주무르면 당이
모래알처럼 깨지고 말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의원은 유복한 중농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어머니의 별세로 가세가 기울어 고교에도 진학하지 못하는 가난에 시달렸으나 결코 가난에 굴하지 않고
33세 때에 유한전자를 설립 25년간 흑자경영을 하면서도 무의촌 진료, 양로원, 고아원 지원 등 학생시절부터 지속적으로 펼쳐 온 사회활동으로
확고한 기반을 닦았었다.



6·13지방선거와 8·8 참패에 충격 커



그러기에 민주당의 자체 여론조사결과 깨끗한 정치에 대한 국민의 여망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선정되어 이의없이 공천되어 당선되었으며 「21세기
비젼그룹10인의 경제전문가」로 일컬어졌다.

그러나 민주당 대선후보로 노무현 씨가 선정되고 6·13지방선거와 8·8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하자 이 의원이 받은 심적갈등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주변에 기업을 하는 사람 열이면 열사람 모두 노무현 후보의 급진적 사고를 불안해 하며 머리를 젓는다”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다르기 때문에 어차피 나는 친노 세력과는 같이 할수없다”며 탈당의 뜻을 굳혔다가 이웃 용인시 을 출신이며 성균관대학 동창인 김윤식(55)의원과
함께 민주당을 탈당, 한나라당에 입당한 것이다.

한때 김영삼 민주통일당 총재특보를 역임해 한나라당측에 맥을 같이하는 의원들이 많아 결코 생소하지 않으며 그래서 이의원이 한나라당 입당에
즈음 “우리 국민들의 피와 땀과 헌신으로 이룩한 위대한 유산과 축적된 국가 에너지를 결집하여 우리 후손에게 물러줄 국가 공동체 번영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되도록 하겠다”는 발표는 나름대로의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평이랴.


학력 및 경력

명지고, 성대경영, 연대 경제대학원, KAIST테크노경영대학원, 경기도 총학생회장, 경기도 청년 지도자협의회장, 통일민주당 총재특보, 고양시장학회장,
유한전자 대표이사, 한국항공대 초빙교수, 국회산업자원위원, 예산결산위원


<http://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대법원 예규 제정에도 여야 내란전담재판부 정면충돌...“연내 설치법 처리”vs“명분 없다...중단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법원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예규 제정 방침을 밝혔지만 여야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법률안을 올해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이제 명분이 없음을 강조하며 관련 법률안의 국회 통과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계엄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국민은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신속하고 엄정한 내란재판과 내란청산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 신속한 내란 종식과 제2의 지귀연 같은 재판부 원천 차단을 위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반드시 연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조희대 사법부는 12·3 내란 이후 1년이 넘도록 국민적 요구이자 시대적 책무인 내란청산을 외면해 왔다. 지귀연 재판부의 노골적인 늑장 재판을 방치한 결과 사법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바닥까지 추락했다”며 “예규 하나로 내란재판 지연과 사법불신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사법부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국회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통과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대법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특별법 계획대로 추진”vs“위헌 법률 만들 이유 사라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법원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예규를 제정한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임을 밝혔고 국민의힘은 내란전담재판부 특별법 제정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대법원은 18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2025년 12월 18일 개최된 대법관 행정회의에서 ‘국가적 중요사건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심리절차에 관한 예규’를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헌법 제108조는 “대법원은 법률에 저촉되지 아니하는 범위 안에서 소송에 관한 절차, 법원의 내부규율과 사무처리에 관한 규칙을 제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정할 예규의 주요 내용은 형법상 내란의 죄와 외환의 죄, 군형법상 반란의 죄에 대한 사건의 국가적 중요성, 신속 처리 필요성을 감안해 대상사건만을 전담해 집중적으로 심리하는 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것이다. 현행 형법 제87조(내란)는 “대한민국 영토의 전부 또는 일부에서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자는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라 처벌한다. 1. 우두머리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에 처한다. 2. 모의에 참여하거나 지휘하거나 그 밖의 중요

문화

더보기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 연극 ‘동물원 이야기’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 ‘동물원 이야기(The Zoo Story)’가 12월 20일(토) 오후 2시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밀양시가 주최하고 대경대학교 공연예술ICC가 주관하며, 극단 가변과 극단 예빛나래가 공동 제작했다. 작품은 뉴욕 센트럴파크의 한 벤치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인물 제리와 페트라(원작의 피터를 여성으로 트랜스한 설정)의 대화를 통해 현대 사회의 고립과 소통의 부재를 날카롭게 드러내는 심리극이다. 사회의 주변인에 가까운 제리와 평범한 중산층 페트라의 만남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관계의 의미를 드러내며, 예상치 못한 결말로 관객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번 무대는 ‘1960년대 초연 이후 지금 시대에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을 새롭게 해석한 공연’을 표방하며, 도시의 소음 속에서 점점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작품은 단 두 명의 인물과 최소한의 공간만으로도 강렬한 긴장과 몰입을 만들어 내며, 관객에게 나와 타인 간의 거리와 소통의 의미를 되묻는다.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이자 연출을 맡은 배우진은 “‘동물원 이야기’는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