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朴대통령 “北,‘핵보유국 주장’…세계평화 위협”[종합]

URL복사

쿠웨이트 총리 접견…“쿠웨이트와 협력 중시…윈-윈하는 협력 기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9일 북한이 제7차 당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핵보유 의지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이는 한반도 및 동북아 뿐 아니라 전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할 수 있는 도전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자베르 무바라크 알-하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은 올해 초 4차 핵실험을 강행하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지속하는 한편, 최근 제7차 당대회에서도 핵 보유국을 주장하면서 핵무기 고도화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개발 의지를 꺾기 위해서는 북한이 핵 옵션을 포기할 수 밖에 없도록 하는 국제적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쿠웨이트도 유엔의 대북 안보리 결의 이행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노력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자베르 총리는 북한의 도발에 따른 한반도 안보 위협에 대해 공감을 표하면서 “박 대통령의 당부를 각별히 유념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날 접견에서 양측은 한반도 정세 외에 양국 협력관계 발전 방향과 인프라·ICT·보건·문화 등에 대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쿠웨이트와의 협력 관계를 중시하고 있으며 양국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상호 노력해 나가자”면서 “쿠웨이트가 추구하는 신성장동력 창출을 통한 발전 전략과 우리 창조경제 간에 서로 '윈-윈'하는 협력을 이뤄내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자베르 총리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간에 체결된 신도시, 에너지, 보건·의료, 교육 분야에서의 협력 양해각서(MOU)가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지난해 쿠웨이트 방문시 강조한 신성장동력 분야인 신도시, 철도·교통, ICT, 보건 분야 등에서 양국이 공조해 나갈 경우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며“문화 분야도 ICT와의 융합이 새로운 협력 사업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자베르 총리는 “이번에 순방하는 여러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이 가장 중요한 국가로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면서 “이번 방한을 통해 양국 협력 증진에 있어 많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한국 기업이 인프라 분야에서 쿠웨이트는 물론 중동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향후 쿠웨이트가 추진하는 인프라 사업에서 한국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이 기대된다”면서 “제3국 공동 진출에 있어서도 한국과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서 자베르 총리는 셰이크 사바 알 아흐메드 사바 쿠웨이트 국왕 명의의 친서를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친서는 양국간 우호 협력관계 증진을 희망하는 내용으로 박 대통령은 사의를 표하면서 사바 국왕에게 안부를 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이 자베르 총리를 만난 것은 지난해 3월 쿠웨이트를 비롯한 중동 4개국 순방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쿠웨이트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수니파 국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가운데 하나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이날 쿠웨이트 총리 접견은 박 대통령이 최근 국빈방문한 이란과 갈등을 빚고 있는 사우디 등 수니파 국가들을 달래는 의미가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청래 “검찰·사법·언론 개혁 추석 전 완성”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대표로 지난 2일 정청래 의원이 당선됐다. 정 대표는 지난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차 임시전당원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61.7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경쟁 후보였던 박찬대 의원은 38.26%를 얻었다. 정 대표는 추석 전까지 “국민이 요구하는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공언했다. 당정대 원팀...검찰·언론·사법개혁 완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취임 이후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당과 대통령실, 정부 간 ‘당정대’ 원팀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검찰·언론·사법개혁 완수를 다짐했다. 정 대표는 “3대(검찰·언론·사법) 개혁과 당원주권정당 특별위원회를 지금 즉시 가동하겠다”며, “전당대회에서 약속드린대로 조금 전 비공개 최고위(회의)에서 검찰개혁특별위원회, 언론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당원주권정당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각 특위별 위원장으로는 검찰개혁특위에 민형배 의원, 언론개혁특위에 최민희 의원, 사법개혁특위에 백혜련 의원을 임명했다. 정 대표는 “검찰·언론·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 3대 개혁 모두 개혁의 방향과 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레저】 도심 누비는 시간 여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유산과 역사적 장소를 투어하는 관광열차나 택시, 버스 등이 꾸준한 인기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항일운동이 일어난 장소 등 역사적 명소를 방문하려는 관광객이 증가했고, 레트로 분위기의 기차 등을 이용해 이동을 간편하게 하면서 낭만을 느끼려는 경우도 많다.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대전시가 ‘대전 0시 축제’ 기간을 맞아 코레일 및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대전행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이어지는 중앙로 1㎞ 구간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열차 상품은 대전의 명소와 전통시장, 지역축제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다. ‘대전행 관광열차(팔도장터 열차, 국악 와인열차, SRT)’는 8월16일까지 ‘대전 0시 축제’ 기간에 맞춰 코레일 및 코레일관광개발과 협력해 운행한다. 이번 여행 상품은 ‘볼거리와 쇼핑의 낭만 대전에 가보자’라는 테마 아래 기획됐다. 대전의 대표 전통시장과 지역축제, 명소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과 쇼핑관광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 도심을 누비며 7080 감성에 젖어볼 수 있는 이색 야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