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北, 36년만의 당대회 개막…‘김정은 시대’ 선포

URL복사

실황중계 없이 중앙통신·노동신문 통해 대대적 선전…‘핵보유국’ 명시 여부 주목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6일 오전 노동당 제7차 대회를 개막했으나 당대회 실황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대신 관영 방송을 통해 김일성, 김정일의 기록영화를 계속 내보내며 주민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모습이다.

북한 조선중앙TV는 당대회 개막식 예정 시각보다 한 시간 앞선 이날 오전 8시(평양시간·한국시간 오전 8시30분)부터 1980년의 제6차 당대회를 준비하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모습을 담은 기록영화를 2시간 가까이 송출했다.

당초 이날 오전 9시(평양시간·한국시간 오전 9시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던 김 제1위원장의 개회사 정도를 생중계할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달리 주민들에게 당대회 실황을 중계하지 않고 있다.

이를 대신해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보도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사설 등을 통해 지난 2월말부터 진행했던 70일전투의 성과, 이번 당대회의 의의 등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중앙통신은 이날 보도에서 70일전투에서 공업생산액을 144% 초과 달성했으며,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공업생산이 1.6배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제1위원장의 지휘로 실시된 제4차 핵실험과 광명성 4호 발사, 핵탄두 관련 실험 등을 언급하며 제7차 당대회의 선물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자주의 핵강국, 우주강국의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친 데 이어 70일전투에서 영예로운 대승리를 이룩함으로써 노동당 제7차 대회를 당 역사에 특기할 대정치 축전으로 빛내이며 강성국가 건설의 최전성기를 더욱 힘차게 열어나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이러한 내용의 중앙통신 보도를 낭독하며 김 제1위원장의 개회사와 사업총화 보고를 대체했다.

노동신문도 이날 1면 사설을 통해 “김정은 동지를 최고수위에 모신 조선노동당은 인민대중의 자주위엄, 사회주의위업을 백승의 한길로 이끌며 시대와 역사발전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는 위대한 역량으로 존엄 떨치고 있다”고 선전했다.

신문은 또 “당의 영도 밑에 세상에 둘도 없는 정치사상강국, 청년강국, 수소탄까지 보유한 군사강국, 주체의 우주강국으로 위용떨치며 자체의 힘과 기술, 자원으로 눈부신 문명시대를 펼쳐나가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어 “노동당 제7차 대회를 통해 주체사상, 선군사상의 기치 밑에 승리와 영광의 한길로 끌어온 당의 위대성과 불패의 위력이 힘있게 과시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김일성, 김정일주의 당으로서의 우리 당의 전투력을 백배해나가는 게서 획기적 이정표로 된다”고 세습을 정당화했다.

사설은 그러면서 “사회주의완전승리를 이룩하려면 아직 멀고도 험난한 길을 헤쳐야 한다”며 “사상과 신념을 억세게 벼리며 전진, 전진, 투쟁 또 전진해 나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북한은 이번 당대회에 외신 100여곳을 초청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당대회는 이날 오전 9시(평양시간·한국시간 오전 9시30분) 4·25문화회관에서 개막했으며, 당원은 3000명가량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까지 당대회 관련 중대방송이나 특별방송 예고를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당대회 관련 소식은 이날 오후께 방송을 통해 간략하게 보도될 전망이며, 자세한 내용은 관영매체 등을 통해 소개될 거라는 전망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정부 "이스라엘 이란 공습 수출입 영향 최소화…임시선박 투입 등 추가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 긴장 격화된 가운데 정부가 국내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 논의에 나섰다. 중동사태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정부는 16일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컨퍼런스콜 형식으로 개최해 중동 사태 및 시장 동향과 국내경제 영향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했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주요국 주가가 하락하고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금융·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주말에도 양국 간 무력충돌이 반복되고 향후 사태 전개 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태로 인한 금융·실물경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특이동향 발생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하는 가운데 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괴리 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한다는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책과 콘텐츠,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노무현재단이 주최하는 ‘제1회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가 오는 6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좋은 책이 사람들의 생각을 바꾼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책과 콘텐츠,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를 통해 ‘사람사는세상’을 실현하고자 한다.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는 단순한 전시·판매 행사에 그치지 않고, 책을 매개로 한 시민 간 소통과 문화적 연결의 장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문화, 사람과 공간이 만나고 연결되는 진정한 문화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강연, 토크쇼, 공연,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공개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연 프로그램에는 강원국 작가가 참여해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김제동이 진행하는 토크쇼 ‘내 말이 그 말이에요’도 마련된다. 공연으로는 이아립의 ‘이응 품은 미음’과 오지은·김사월이 함께하는 ‘내 곁에 사람들’이 준비돼 있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책문화제에서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유튜브 및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