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기연 기자]지은희(30·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텍사스 노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올랐다.
지은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62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적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지은희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선두 제리나 필러(미국)에 1타 뒤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US오픈 이후 우승이 없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오랜만에 통산 3승을 노린다.
전날 단독 1위였던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은 날씨 때문에 손해를 봤다. 전반에 버디 2개로 2타를 줄이고 12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기세가 좋았다.
하지만 번개를 동반한 비 때문에 13번홀을 앞두고 경기를 멈춰야 했다. 전날 상위권에 포진했던 한국 선수들 중 상당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양희영(27·PNS)은 11번홀까지만 소화한 가운데 6언더파로 단독 5위에 있다.
지난해 신인왕 김세영(23·미래에셋)도 11개홀에서 중간합계 5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6위에 자리잡았다.
공동 9위였던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10개홀에서 이븐파에 그쳐 공동 26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