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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 지지율 29%…취임 후 최저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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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부삼 기자]4·13 총선 참패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악재에도 견고한 지지세를 유지해 '콘크리트 지지율'로 불렸지만 30%선까지 무너져버렸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발표한 4월 셋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9%로 지난주에 비해 10%포인트 급락했다.

반면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10%포인트 급등한 58%를 기록했다. 이로써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간 격차는 지난주 9%포인트에서 이번주 29%포인트로 3배 이상 커졌다.

지난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 직전인 11~12일 이틀간만 실시됐다. 따라서 이번 조사결과는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원내 제2당으로 추락한 4·13 총선 결과의 민심이 대통령 지지율 추락에도 직접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갤럽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박 대통령의 지지율에 대해 "연말정산 및 증세 논란이 일었던 2015년 1월 넷째 주와 2월 첫째 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중이던 6월 셋째 주에도 같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며 "그러나 지난해에는 대통령 지지율만 하락했고 새누리당 지지도는 40%선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상황이 다르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새누리당 지지율 역시 30%로 집계돼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과거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했던 상황들은 주로 정부의 정책적 요인에 따른 불만이 지지율 급락에 반영된 결과였지만 이번에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을 겨냥한 정치적 불만이 4·13 총선을 계기로 폭발, 콘크리트 지지율 붕괴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에 대한 세대별 지지율은 60세 이상이 5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50대 35%, 40대 20%, 30대 15%, 20대 11%의 순으로 조사됐다. 40대부터 60세 이상까지 모두 지지율이 10% 이상 빠졌으며 30대와 20대도 각각 7%포인트, 9%포인트씩 하락했다.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지지율을 앞서기도 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36%, 대구·경북 34%, 대전·세종·충청 33%, 인천·경기 28%, 서울 25%, 광주·전라 13% 등의 순이었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에서 전주대비 22%포인트나 추락한 점이 눈에 띈다. 수도권인 서울과 인천·경기도 각각 14%포인트, 10%포인트씩 하락해 두자릿 수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579명)의 이유를 물은 결과 '소통 미흡'이란 응답이 20%로 가장 많았다. 또 ▲경제 정책(15%) ▲독선·독단적(12%) ▲국정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공약 실천 미흡 및 입장 변경(4%)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4%) 등이 지적됐다.

긍정평가(289명)의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는 응답이 19%로 가장 많았으며 ▲외교·국제 관계(15%) ▲대북·안보 정책(12%) ▲안정적인 국정운영(7%)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4%) ▲복지 정책(4%)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 19~21일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고 응답률은 20%다. 총 통화 4963명 중 1004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추출방식은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이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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