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20일 당 대표를 외부에서 추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고민은 해보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마포 당사 인근에서 열린 '제19대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 오찬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그런 얘기가 나온다는 것을 언론에서만 듣고 있는데 저희들 내부적으로 아직 의논해 본 적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19대 국회에서 우선 통과시킬 법안에 대해서는 "다음번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그 부분에 대해 마무리 해19대 국회에서 해야할 일과 20대 국회에서 해야할 일을 정해 발표하겠다"며 "어느정도 방향은 잡았다"고 말했다.
더민주가 건강보험 부과 체계 개편을 우선 법안으로 처리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큰 방향에서 건강보험 체계 개편은 꼭 필요하다, 시급하다는 데는 동의한다"면서도 "큰 방향은 같지만 세부 내용이 어떤지는 봐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기업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에 대해서도 "더이상 (구조개혁을) 늦추면 커다란 위기가 닥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미세적인 개별 기업 구조조정도 필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커다란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것"며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 창업정책을 지금처럼 금융정책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산업정책으로 전환할 것인지 등에 대한 계획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