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1 (수)

  • 흐림동두천 16.4℃
  • 구름많음강릉 18.3℃
  • 연무서울 16.8℃
  • 흐림대전 16.3℃
  • 흐림대구 16.7℃
  • 흐림울산 13.4℃
  • 흐림광주 16.3℃
  • 부산 13.5℃
  • 흐림고창 14.6℃
  • 제주 15.2℃
  • 흐림강화 13.0℃
  • 흐림보은 14.6℃
  • 흐림금산 15.9℃
  • 흐림강진군 15.4℃
  • 흐림경주시 14.3℃
  • 흐림거제 14.1℃
기상청 제공

경제

롯데, 가습기살균제 피해 전격 보상 결정 ‘뒷북 논란’

URL복사

이번주 업체 관계자들 검찰소환 시작되자 단행…여론몰이 의심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롯데마트가 자체 브랜드(PB) 가습기 살균제 사용으로 폐 손상을 입은 피해자들에 대해 전격 보상결정을 내린 가운데 그 배경에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가습기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이번주 부터 살균제 제조 및 판매 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본격 소환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 때문에 롯데마트가 보상을 뒤늦게 약속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검찰 조사에 영향을 주기 위함"이라는 시각이 많다. 그 동안 가습기살균제의 유해성 인지 여부를 줄 곧 부인해왔던 업체측이 스스로 보상을 약속한 것은 선제적 보상발표로 어떤 형태로든 여론을 유리하게 이끌어 보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것이다.

가습기살균제 피해가족측은 이를 두고 "업체들의 보상 발표와는 별개로 검찰 수사는 차질없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롯데마트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호텔롯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피해 보상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5년부터 구아니딘 계열 화학물질 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PHMG)을 원료로 PB 제품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바 있다.

해당 제품 안에 들어간 PHMG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가장 많이 발생시킨 영국 옥시레킷벤지커의 '옥시싹싹 뉴 가습기당번' 제품 성분과 같다.

특히 롯데마트 PB 상품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뤄진 정부조사에서 22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것으로 정부 조사에서 집계됐다.

또 올해 1월까지 접수된 피해 신고자를 포함할 경우 130명에 달하는 소비자가 롯데마트에서 생산한 PB 상품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롯데마트는 다른 제조·유통업체와 마찬가지로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에 대해 관망하던 자세를 유지했다.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이 이뤄져도 다른 업체가 움직일 때 같이 움직인다는 입장이었다.

롯데마트는 환경단체 등이 지난 2011년 폐손상을 일으킨 원인으로 가습기 살균제 등을 지정한 뒤 아무런 보상책 등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롯데마트는 검찰이 지난 2월 특별수사팀을 꾸려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인 옥시레킷벤키저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에 롯데마트가 압박을 받았고 보상책을 내놓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이번 롯데마트의 보상계획 발표로 어떤 형태로든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마디로 의도가 순수하지 않다는 것이다.

가습기 살균제 판매 관련자가 형사 처벌을 통해 책임을 져야 하지만 이에 대한 보상 및 사과가 선행됐다면 사법부에서 정상참작 여지가 많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보상과는 별개로 롯데마트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을 다수 제기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롯데마트의 사과를 계기로 다른 업체들도 사과와 보상책에 나설 수 있다는 상황을 만들어준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보상과는 별도로 가습기 살균제 판매와 관련된 인물들에 대한 공정한 수사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조재희 예비후보, ‘동네방네 간담회’ 통해 구민과 따뜻한 소통 행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조재희 예비후보가 격식 없는 소통 행보로 구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최근 송파구 곳곳에서 ‘동네방네 간담회’를 개최하며 주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격식보다는 진심”... 차 한 잔에 담긴 송파 사랑 이번 간담회는 대규모의 딱딱한 공식 행사에서 벗어나, 조 후보를 지지하는 지역 주민들과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류하는 ‘사랑방’으로 친목 도모를 위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따뜻한 차한잔를 나누며 지역의 현안과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캠프 관계자는 환영사에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는 조재희 후보를 아끼는 분들이 모여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더 나은 송파를 향한 청사진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준비된 국정 기획 전문가, 송파를 새롭게 디자인하다” 조재희 예비후보는 특유의 열정적인 목소리로 송파를 향한 비전을 쏟아냈다. 조 후보는 “설레이는 송파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정치적 역량과 열정을 불태우겠다”며 의지를 피력했

정치

더보기
조재희 예비후보, ‘동네방네 간담회’ 통해 구민과 따뜻한 소통 행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조재희 예비후보가 격식 없는 소통 행보로 구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최근 송파구 곳곳에서 ‘동네방네 간담회’를 개최하며 주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격식보다는 진심”... 차 한 잔에 담긴 송파 사랑 이번 간담회는 대규모의 딱딱한 공식 행사에서 벗어나, 조 후보를 지지하는 지역 주민들과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류하는 ‘사랑방’으로 친목 도모를 위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따뜻한 차한잔를 나누며 지역의 현안과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캠프 관계자는 환영사에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는 조재희 후보를 아끼는 분들이 모여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더 나은 송파를 향한 청사진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준비된 국정 기획 전문가, 송파를 새롭게 디자인하다” 조재희 예비후보는 특유의 열정적인 목소리로 송파를 향한 비전을 쏟아냈다. 조 후보는 “설레이는 송파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정치적 역량과 열정을 불태우겠다”며 의지를 피력했

경제

더보기
[중동전쟁 추경]고유가 피해지원금 지방 기초수급자 60만원, 수도권 소득하위 70% 10만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부가 31일 의결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들은 지방에 사는 현행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로 60만원을 받는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소득하위 70% 이하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60만원이 지급된다. 소득하위 70% 이하 국민들 중 수도권에 살고 있는 국민인 경우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는 55만원을,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45만원을, 나머지는 10만원을 받는다. 소득하위 70% 이하 국민들 중 비수도권에 살고 있는 국민인 경우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는 60만원을,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50만원을, 나머지는 15만원을 수령한다. 소득하위 70% 이하 국민들 중 ‘인구감소지역’에서 우대 지역에 살고 있는 국민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인 경우 60만원을,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은 50만원을, 나머지는 20만원을 받는다. 소득하위 70% 이하 국민들 중 인구감소지역에서 특별 지역에 살고 있는 국민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는 60만원을,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은 50만원을, 나머지는 25만원을 수령한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국민기초생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