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3.0℃
  • 흐림서울 4.2℃
  • 구름많음대전 3.6℃
  • 박무대구 -0.4℃
  • 구름많음울산 2.1℃
  • 구름많음광주 5.2℃
  • 맑음부산 5.9℃
  • 흐림고창 4.4℃
  • 구름많음제주 11.4℃
  • 흐림강화 0.9℃
  • 구름많음보은 2.9℃
  • 맑음금산 -1.0℃
  • 흐림강진군 6.9℃
  • 흐림경주시 0.0℃
  • 맑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정치

朴대통령, ‘태후’ 송중기와 한식체험…“청년 애국자”

URL복사

한식문화관 개관식 참석…한국관광 홍보대사 송중기와 '약과 만들기' 체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문을 연 케이스타일 허브(K-Style Hub) 한식문화관 개관식에 참석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한류스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송중기씨와 함께 한식 체험을 하는 등 문화 행보에 나섰다.

옛 한국관광공사 사옥에 마련된 케이스타일 허브는 도심에서 가볍게 한류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문을 연 한식문화관은 최첨단 ICT 기술을 접목해 한식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와 정보를 외국인들에게 시각적인 요소로 쉽게 설명하고 한식을 직접 맛보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날 오전 하늘색 상의에 서류 클러치를 손에 들고 한식문화관 개관식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안내센터에서 송씨의 영접을 받았다. 송씨는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송씨와 악수하면서 "지난 2013년도에 (청와대에 와서) 어린이날 행사에서 아주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 기억이 나는데 그때가 군 입대 직전이었죠?"라며 "이렇게 군 생활을 잘 마치고, 최고의 한류 스타로 거듭난 모습을 보니까 기쁘고 반갑다"고 인사했다.

"태양의 후예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바쁜 와중에도 관광홍보대사를 맡아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까 드라마에서 뿐 아니라 실제로도 진짜 청년 애국자라는 생각이 든다""지금 (정부가) 관광과 문화를 크게 키우려고 하는 중요한 시점에 관광홍보대사로 역할을 맡아 주셔서 잘될 것 같다. 아주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한류 스타로 많은 활약을 하시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고, 이에 송씨는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절기와 세시풍속에 따른 음식과 발효·저장의 지혜 등 한식문화가 ICT기술과 함께 전시된 한식전시관(3), 한식을 직접 맛보고 배울 수 있는 한식체험관(4), 우수문화상품 및 전통식품과 문화창조벤처단지 벤처상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아트마켓관(5) 등 모든 층을 순서대로 둘러봤다.

한식체험관에서 박 대통령은 파티에서 술안주로 내놓을 수 있게 김치를 말린 '김치칩'을 시식했다.

이어 윤숙자 한식재단 이사장이 함께 진열된 삼계탕을 가리키며 "여기 송중기씨가 태양의 후예에서 만든 삼계탕이 있다"고 소개하자 중국에서의 반응을 물었다.

송씨는 극중에서 자신이 삼계탕을 만드는 장면이 지난주 방영된 점을 언급하면서 "중국에서 아주 인기가 높다고 한다""중국 삼계탕이나 다른 나라 삼계탕이 많이 섞여서 나오고 있다고 들었는데 한국 삼계탕이 가장 맛있는 것 같다. 재료도 좋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중국에서 빨리 송중기 씨가 만든 삼계탕을 맛보고 싶다고 난리"라고 거들자 박 대통령은 "관광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식배움터로 이동, 국내에서 활동중인 외국의 유명한 요리사들도 만나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현장에서 이렇게 많이 노력하신 덕분에 우리 한식의 우수성이 많이 알려지고 세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다""앞으로도 좋은 메뉴 개발에 많이 힘써 주시고 한식을 많이 알리는 데 같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송씨와 함께 약과 만들기 체험에도 나섰다. 박 대통령은 체험을 마친 뒤 송씨가 만든 약과를 가리키며 "이게 제일 예쁘다"고 했고, 자신이 만든 약과를 보고서는 "이게 제일 보기 싫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자기가 한번 체험을 하게 되면 백번 말로 듣는 것보다 굉장히 인상이 남게 된다""외국인 관광객 뿐 아니라 우리 어린이들도 (체험을) 한번 해보면 한식에 대해서 다른 차원에서 관심을 많이 갖게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한식문화관 개관식 행사를 마친 뒤에는 제5차 문화융성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문화융성 과제를 보고받고 함께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도 박 대통령은 태양의 후예를 언급하면서 "드라마 자체로도 해외 30여개 국에 판권이 팔렸을 뿐만 아니라 화장품, 패션, 식품과 같은 우리 상품의 해외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그야말로 콘텐츠산업과 제조업의 어떤 동반성장 효과를 보여주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김윤덕 국토부 장관 "2026년 상반기 주거복지 추진 방향 발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2026년 상반기 주거복지 추진 방향을 내놓는다. 내후년에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절차에 착수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1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국민이 원하는 곳에 빠르고 충분하게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수도권 공공택지는 2026년에 2만9000호 분양, 5만호 이상 착공에 들어가고 3기 신도시 입주도 본격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심 유후 공간을 활용하고 민간 정비사업도 활성화해 도심 공급 확대할 것"이라며 "공적주택 110만호를 확실히 공급해 주거 사다리를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공적주택 110만호 공급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다. 김 장관은 또 "지방을 살릴 핵심적 과제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이라면서 "내년에 이전 대상과 지역을 확정하고 2027년부턴 이전을 시작할 예정으로 1차 때보다 더 많은 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국토부는 현재 35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전 여부를 검토 중이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도 임기 내 반드시 완공하겠다는 목표다. 새정부의 균형

사회

더보기
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 판결서도 열람·복사 가능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 판결서도 열람·복사할 수 있게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개최해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현행 형사소송법 제59조의3(확정 판결서등의 열람·복사)제1항은 “누구든지 판결이 확정된 사건의 판결서 또는 그 등본, 증거목록 또는 그 등본, 그 밖에 검사나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ㆍ물건의 명칭ㆍ목록 또는 이에 해당하는 정보(이하 ‘판결서등’이라 한다)를 보관하는 법원에서 해당 판결서등을 열람 및 복사(인터넷, 그 밖의 전산정보처리시스템을 통한 전자적 방법을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59조의3(판결서등의 열람·복사)제1항은 “누구든지 판결이 선고된 사건의 판결서(확정되지 아니한 사건에 대한 판결서를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 또는 그 등본, 판결이 확정된 사건의 증거목록 또는 그 등본, 그 밖에 검사나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ㆍ물건의 명칭ㆍ목록 또는 이에 해당하는 정보(판결서 외에는 판결이 확정된 사건에 한정하며, 이하 ‘판결서등’이라 한다)를 보관하는 법원에서 해당 판결서등을 열람 및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