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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아메리카 대륙서 인기…리메이크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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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경숙 기자]미국에 유통된 한국 드라마 중 최고의 수출액(미니멈 개런티 기준)을 기록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북아메리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글로벌 TV사이트 비키(viki.com)의 세계 최신작 50여편 가운데 조회수 1위에 올랐다. 32개 언어로 자막 서비스 중이며 한국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로 동시에 더빙, 서비스할 계획이다. 미국 방송사와 스튜디오를 통해 리메이크도 추진하고 있다.

유건식 KBS아메리카 대표는 뉴시스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한국과 중국 못지않게 미국에서도 인기가 매우 높다”며 “공적으로든, 사적으로든 만나는 사람마다 남녀노소 없이 ‘태양의 후예’를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드라마 서비스 사이트뿐 아니라 한인 여성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인 미시USA(missyusa.com)는 ‘태양의 후예’ 이야기로 도배가 되다시피 한다.”

인기요인은 국내와 대동소이하다. “주인공인 송중기와 송혜교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진구과 김지원, 송중기와 진구의 케미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또 탄탄하면서도 빠른 스토리 전개와 영화 같은 질감, 인류애에서 피어나는 커플들의 사랑이 적절히 배분된 것이 인기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브라질 등 남미 지역에서도 ‘난리가 났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인기가 매우 높은데, 유튜브 하이라이트를 통해 1차적으로 접하고 있으며 자막 없이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비키에서 4주 독점의 조건으로 구매해 2월23일부터 2주간은 가입자 한정 서비스(SVOD)를 한 후 광고모델로 전환해 서비스하고 있다. 최신작 50여편 중 조회수 1위이며, 2016년 1분기에 한 달여 동안 가입자 한정 서비스를 했음에도 10위에 올랐다.”

‘태양의 후예’의 인기로 비키 1일 가입자 수는 400% 증가했고, 방문자 수도 5주 만에 1140% 늘었다.

현지에 한국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업체는 드라마피버(dramafever.com), 비키, 훌루(hulu.com) 등 미주 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곳과 온디맨드코리아(ondemandkorea.com), 티보(tivo.com)처럼 한인을 상대로 하는 곳들로 구분된다. 드라마피버와 비키 주요 이용자의 85% 이상은 비아시아계로 한류 콘텐츠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유 대표는 “‘태양의 후예’가 인기 있다 보니 드라마피버에서도 비키 독점기간 이후에 서비스하기 위해 구매를 했다. 온디맨드코리아, 쿨리, 바로TV 등 한인 상대 업체들도 별도의 비용을 지급하고 서비스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브라질로 출장을 다녀온 유 대표는 “KBS아메리카에서는 ‘태양의 후예’가 남미에서도 인기가 높기 때문에 한국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로 동시에 더빙을 해 남미 지역에서 한국 드라마의 인기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계획이다.

‘태양의 후예’ 미국 리메이크도 추진한다. “방송 전부터 미국 방송사나 스튜디오를 상대로 ‘태양의 후예’ 리메이크를 위해 홍보를 했고, 방송되는 시점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이 있다”고 귀띔했다.

KBS아메리카는 앞서 드라마 ‘굿닥터’ 리메이크를 CBS스튜디오와 추진했고, 다시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김이 대표인 3AD와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터득한 네트워크과 노하우를 통해 ‘태양의 후예’도 미국에서 리메이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S 아메리카는 2004년 KBS의 현지법인으로 로스앤젤레스에 설립돼 북미와 중남미에 한국의 드라마와 각종 프로그램을 위성(디렉티비), 케이블, 지상파, 인터넷 VOD, 그리고 DVD를 통해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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