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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선거 닷새 앞두고 결국 병원行…김종인 ‘유세 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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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염 진단받아 오후 일부 일정 취소

[인천=박용근 기자]4·13 총선 지원유세 '강행군'을 이어오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8일 결국 후두염 진단을 받았다. 그는 당초 예정된 숨가쁜 유세 일정을 모두 소화할 수 없어 일부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7시30분 강병원(서울 은평을) 후보와의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달 31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부터 김 대표는 밤낮으로 전국을 돌며 지역구 후보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구 수로만 이날까지 모두 82곳을 찾았다.

김 대표는 그때마다 목이 터져라 ‘경제심판론’ 을 외쳤다. 이날도 박주민(은평갑)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지금까지의 경제운용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된다. 새 경제정책을 모색해야 한다”며 “과거 경제실책에 대한 심판을 하자는 더민주의 호소를 받아들여달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의 목이 ‘고장’나 쉰 목소리가 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 5일부터다. 서영교 후보가 살구씨 기름을 선물했고, 김 대표 스스로도 목에 좋다는 사탕을 먹거나 물도 수시로 마셨지만 별 효과는 없었다.

그는 유세 현장을 찾아 지지발언을 하기 전에 “제가 목 상태가 좋지 못하니 양해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고, 발언 도중 거친 기침을 토해내기도 했다.

김 대표는 목이 상할 대로 상한 8일에는 인천 연수구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진행한 이성만(부평갑) 후보 지원유세에선 발언마저 생략했다. 결국 김 대표는 인근의 한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김 대표는 '후두염'이라는 진단에 따라 간단한 치료를 받았다.

김 대표는 그러나 뒤이어 예정된 유동수(계양갑), 김교흥(서구갑), 신동근(서구을) 후보와의 유세를 소화하며 '강행군'을 이어갔다. 다만 이날 저녁으로 예정된 오기형(도봉을), 기동민(성북을) 후보와의 퇴근길 인사 일정은 취소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몸 상태가 편치 않은 게 아니라, 하도 많이 말을 많이 하고 다녔더니 목소리도 쉬었고 가슴도 좀 답답한 생각이 들었다”며 “내일도 일정이 있기 때문에 말을 너무 많이는 하지 않겠다고 생각해 두 군데 정도 쉬겠다고 하는 거지, 별 다른 건강상의 이상은 없다”며 여유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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