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4 (일)

  • 흐림동두천 -0.9℃
  • 맑음강릉 5.5℃
  • 구름많음서울 0.5℃
  • 구름많음대전 1.7℃
  • 구름많음대구 4.9℃
  • 구름조금울산 5.6℃
  • 광주 4.3℃
  • 구름많음부산 6.0℃
  • 흐림고창 3.8℃
  • 흐림제주 8.0℃
  • 맑음강화 1.1℃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2.4℃
  • 흐림강진군 5.8℃
  • 구름조금경주시 4.2℃
  • 구름조금거제 7.3℃
기상청 제공

정치

김홍걸 “文 호남 방문, 사과 선행되면 안될 것 없어”

URL복사

“安-千, 새누리당 압승시 ‘정계은퇴’해야 할지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5일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권 선거 지원 여부에 대해 "과거 실망시킨 데 대한 진솔한 반성을 하고, 대화의 장을 만드는 것이라면 방문이 꼭 나쁘지만은 않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 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어떤 식의 방문이냐가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문 전 대표가 호남을 방문한다면 어떤 형태의 방문이고, 얼마나 호남 분들을 잘 설득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무조건 '아니다'고 말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문을 하는 것도 좋지만, 문 전 대표의 진솔한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으로서 좀 섭섭하고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승적인 자세와 통큰 정치를 보여주는 것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부터 투표용지 인쇄를 시작, 야권의 후보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된 것과 관련, "새누리당 압승이라는 나쁜 선거결과가 나오면 고집을 부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천정배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에게 정계 은퇴를 하라는 소리가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안 대표는 (새누리당이 압승해) 야권이 초토화되더라도 자신만이 살아남아 대권후보가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착각"이라며 "천 대표는 그동안 여당의 압승은 저지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가, 안 대표가 고집을 부리고 있는데 대해선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고 두 사람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단일화 부분에 있어서는 (더민주와 국민의당) 양 쪽이 다 반성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탈당한 세력과 국민의당 측이 지금 전혀 단일화 문제에 응하지 않고 있는데, 과거에 안 대표와 다른 이야기를 했던 천정배, 박지원 의원 등 중진들이 이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특히 "안 대표의 책임이 일단 크다는 말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이 상황을 합리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자신의 고집 때문에 굉장히 불합리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 대표의 '3당구도 정립'이라는 총선 목표에 대해 "수도권에서 전혀 가망이 없는 지역에, 또 상당히 많은 숫자의 '수준 미달' 후보를 보내놓고선 일부 지역은 당에서 자금까지 도와주고 있다""국고 보조금 아니냐. 국민의 세금을 가지고 정치 도박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맹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안 대표가 "호남에서 28석을 모두 석권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호남 민심을 잘 모르고 하는 이야기이며, 호남인들에게는 오만하게 들릴 수 있다""정확하게 몇 석이나 할 것이라고 장담하는 것은 유권자들을 가볍게 보고 가소롭게 보는 태도"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